'마치 메시와 마이애미' MLS 신생팀 샌디에이고, KDB 에이전트에게 접근..."연봉 280억 원 제안했다는 소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0.26 11: 00

MLS의 신생팀이 케빈 더 브라위너(33, 맨시티)에게 관심을 표했다. 구체적인 연봉도 제시했다는 소문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케빈 더 브라위너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신생팀 샌디에이고 FC와 이야기를 나눴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보다 미국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1991년생 미드필더 더 브라위너는 어느덧 만 33세가 됐다.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지만,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와 재계약 문제는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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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브라위너는 지난 2015년 VfL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뒤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5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수집했다.
그는 2023-2024시즌 시련을 만났다. 1라운드 번리와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했고 20라운드까지 내리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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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브라위너는 시즌 절반 이상을 부상으로 날리고도 리그에서 4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실력을 선보였다. 맨시티의 리그 4연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더 브라위너다.
이제 더 브라위너와 맨시티는 새로운 결정을 내려야 할 타이밍. 1년 뒤인 2025년 여름이면 구단과 계약이 만료된다.
이런 사황에서 지난 여름 이적시장 기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적설이 나왔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팀 알 나스르에 더 브라위너의 영입을 촉구한다고 알려졌다. 
더 브라위너는 호날두처럼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기보다 미국 무대 이적을 원하는 모양이다. 기브 미 스포츠는 "샌디에이고는 더 브라위너의 에이전트와 미래 이적에 대해 논의했다고 알려졌으며 소식통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MLS 진출을 선호한다. 구체적인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샌디에이고는 더 브라위너에게 2,000만 달러(한화 약 278억 원)의 연봉을 제안했다는 소문이 있다. 물론 이는 정확하지 않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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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겨울엔 협상이 진행되지 않는다. 더 브라위너는 여전히 맨시티의 핵심 선수이며 그의 미래는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더 브라위너와 맨시티의 계약은 공식적으로 2025년 여름 만료될 예정이지만,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와 동행을 원하며 더 브라위너가 구단에 남을 가능성은 여전하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더 브라위너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비해 MLS 이적을 선호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 구단들도 그에게 접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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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샌디에이고 FC는 2023년 3월 창단된 신생팀으로 리그 정식 참여는 2025년 예정돼 있다. 더 브라위너가 샌디에이고로 이적한다면 마치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리오넬 메시처럼 곧바로 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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