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메시 후계자'로 떠오른 야말, '메시 동료' 알바는 "비교 말아달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0.26 09: 30

"계속해서 축구를 배워나가고 즐길 수 있길 바란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25일(이하 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에서 주장을 맡았던 조르디 알바(35, 인터 마이애미)가 라민 야말(17, 바르셀로나)과 리오넬 메시(37, 인터 마이애미)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야말은 2024-2025시즌 팀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공식전 13경기에서 5골 7도움을 기록, 만 17세의 나이에 경기당 1포인트에 가까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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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 전부터 기세를 올린 야말이다. 야말이 포함된 스페인 대표팀은 지난 7월 15일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꺾고 2-1로 승리, 우승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지난 2012년 이후 12년 만에 다시 유로에서 우승하며 역대 유로 최다 우승팀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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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UE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대회 '영 플레이어'로 라민 야말을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야말은 조별리그 3차전 알바니아와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알바니아전에서도 후반 교체로 투입돼 활약했다.
야말은 지난 10일 만 16세의 나이로 치른 프랑스와 준결승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축구 황제' 펠레를 제치고 월드컵, 유로에서 득점을 기록한 축구 역사상 가장 어린 선수에 오르기도 했다.
만 17세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공격의 핵심을 맡은 야말을 메시와 비교하는 이가 많아지고 있다. 마치 메시와 같이 왼발을 쓰면서 어린 나이부터 재능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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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누렸던 조르디 알바는 메시와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주장이다. 
보도에 따르면 알바는 "내가 바르셀로나에 있을 때 야말은 이미 1군과 훈련에 참여했고 레알 베티스와 경기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많이 성장한 것은 사실"이라며 야말과 함께했던 시간을 회상했다.
그는 "야말은 만 17세 소년이다. 지금 그가 하고 있는 일들은 정말 '미친' 일이다. 우린 그를 응원하고 바르셀로나는 현재 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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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그러나 우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야말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결국 메시는 메시고 비슷한 선수는 없다. 난 야말이 어린 나이에 쉽지 않은 역할을 소화하면서도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야말이 계속해서 축구를 배워나가고 즐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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