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국민 거포’ 박병호(내야수)가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박병호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박병호는 한국시리즈 2경기에 나서 9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모습. 박진만 감독은 3차전에 앞서 “박병호가 해줘야 한다. 전체적으로 타선이 침체되어 있다. 고참들이 부담을 안고 하는 거 같다. 다시 홈으로 왔으니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홈런 13개로 타이론 우즈(은퇴), 최정(SSG)과 함께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던 박병호는 7회 KIA 필승조 전상현의 초구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중월 솔로 아치로 연결했다.
이로써 박병호는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한편 삼성은 7회 김헌곤의 좌월 솔로 아치와 박병호의 우중월 솔로포로 백투백 홈런을 합작했다. 역대 포스트시즌 29번째이자 한국시리즈 9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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