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디에이터2’ 프레드 헤킨저 “‘헤어질 결심’ 인상적..박찬욱 감독과 일해보고파”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4.10.25 18: 44

할리우드 배우 프레드 헤킨저와 폴 메스칼이 박찬욱 감독을 언급했다.
25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글래디에이터 Ⅱ’ 화상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리들리 스콧 감독, 폴 메스칼, 덴젤 워싱턴, 코니 닐슨, 프레드 헤킨저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글래디에이터 Ⅱ’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폴 메스칼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폴 메스칼은 ‘글래디에이터2’를 통해 처음으로 프랜차이즈 영화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그는 “제가 합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단 한 번도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나에게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당시에 제가 런던에서 연극을 하고 있을 때인데 에이전시에서 리들리 스콧 감독과 줌 미팅을 하자는 제안이 왔다.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님은 실행력이 빠르시고 빨리빨리 움직이신다. 캐스팅도 빨리 결정을 내려주셔서 함께 하게 됐다.  출연 후 내 삶이 완전히 뒤바뀌겠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한국 작품을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프레드 헤킨저는 “작년에 박찬욱 감독님 ‘헤어질 결심’을 인상깊게 봤고 정말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다. 박찬욱 감독님과 한 번 작업을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폴 메스칼 역시 “그 감독님이 ‘아가씨 감독님’이지 않나. 위대한 감독이고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래디에이터 Ⅱ’는 오는 11월 13일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mk3244@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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