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선 넘은 패밀리’ MC 안정환이 이혜원에게 “송진우와는 엮이지 마”라고 경고(?)해 송진우를 진땀나게 만든다.
오는 25일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56회에서는 안정환, 이혜원, 유세윤, 송진우가 스튜디오 MC로 자리한 가운데, ‘호주 대표’ 샘 해밍턴, ‘프랑스 대표’ 파비앙, ‘독일 대표’ 플로리안이 패널로 출연해 ‘독일 패밀리’ 김애주X다니엘 함의 ‘옥토버페스트’ 체험기를 함께 지켜보며 유쾌한 참견을 더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 김애주와 다니엘 함은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곳이라 기대된다”고 운을 띄운 뒤, 매년 10월 뮌헨에서 열리는 ‘옥토버페스트’ 여행길에 나선다. 이른바 ‘함서방 투어 2탄’을 선포한 다니엘 함은 이후, 뮌헨행 기차역부터 텐션을 끌어올린다. 다니엘 함의 들뜬 모습을 지켜보던 파비앙은 “보통 독일인 하면 ‘노잼’ 이미지인데, 플로리안과 다니엘은 모두 유쾌하고 재밌다”라고 칭찬한다. 반면, 유세윤은 “독일 출신 방송인들이 ‘노잼’ 이미지를 탈피하려고 억지 텐션을 보여주려 노력하기도 한다”라고 예리하게 분석한다. 플로리안은 고개를 끄덕인 뒤, “저도 원래 노잼이다. 한국으로 선 넘어오면서 한국화 돼, 유쾌해진 것”이라고 호응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훈훈한 분위기 속, 김애주와 다니엘 함은 기차 안에서 “옥토퍼페스트 기간에 뮌헨을 가면 호텔비나 기차표 등이 네다섯 배씩 오른다”라고 설명한다. 이에 파비앙은 “도둑놈들…”이라며 내면의 소리를 뱉는데, 이혜원은 “올림픽 때 프랑스도 (물가가) 올랐잖아!”라고 깨알 지적한다. 파비앙은 즉각 “그렇다”라고 수긍해 ‘환장의 케미’를 발산한다.
드디어 뮌헨에 도착한 김애주X다니엘 함은 “독일 내에서 뮌헨은 베를린과 함부르크에 이어 ‘독일 제3의 도시’로 불리는 곳”이라고 소개한 뒤, 세계적인 축제인 옥토버페스트 현장을 찾아간다. 두 사람의 설명에 유세윤은 “난 독일 전체에서 열리는 축제인 줄 알았다”라며 머쓱해하고, 송진우는 “문어랑 상관있는 줄 알았는데~”라며 천진난만한 눈빛을 보낸다. 이혜원 역시 “나도!”라고 폭풍 호응하는데, 안정환은 “혜원아, 진우와 엮이지 마라~”고 경고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이혜원은 “끼고 싶지 않았는데”라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진’며들었음을 인정한다.
잠시 후, 본격 투어를 시작한 김애주X다니엘 함은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오프닝 퍼레이드를 즐긴 뒤, 각종 비어 텐트를 방문한다. 그런데 축제 기간, 초대형 비어 텐트는 무려 38개여서 동시에 25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하고, 안정환은 “미쳤다, 미쳤어!”라며 동공확장을 일으킨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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