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 중책을 맡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황동재가 와르르 무너졌다.
황동재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로 나서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 3이닝 무실점(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호투하며 한국시리즈 선발 등판 기회를 얻게 된 황동재는 팀타율 1위 KIA 타선의 집중 공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KIA는 유격수 박찬호-좌익수 소크라테스 브리토-3루수 김도영-지명타자 최형우-우익수 나성범-2루수 김선빈-1루수 이우성-포수 김태군-중견수 최원준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
이에 맞서는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좌익수 김헌곤-1루수 르윈 디아즈-포수 강민호-3루수 김영웅-지명타자 박병호-2루수 류지혁-유격수 이재현-우익수 김현준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1회부터 빅이닝을 허용했다. 박찬호의 볼넷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전 안타 그리고 포수 강민호의 악송구로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김도영을 2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그 사이 3루에 있던 박찬호는 홈을 밟았다.
계속된 1사 3루서 최형우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2실점째 기록했다. 나성범의 안타로 주자 1,3루가 됏고 김선빈과 이우성의 연속 안타로 3점 더 내줬다. 김태군의 3루 땅볼 때 이우성이 2루에서 아웃됐다. 삼성 벤치는 최원준 타석 때 좌완 이승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한국시리즈 1차전을 1-5로 내준 삼성은 2차전 선발 황동재가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무너지는 바람에 꼬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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