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는 너무 잘생겨서 문제..권유리도 걱정 "미남이라 코믹 될까" [화보]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10.23 15: 56

고수가 조각 미남 코믹 배우로 거듭났다. 
23일, 매거진 <싱글즈>는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의 주역 고수, 권유리, 백지원, 이학주의 비주얼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네 사람은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하며 에너지 넘치는 매력을 보여줬다.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재소자들의 최종 심판관, '가석방 심사관'이 된 변호사 이한신의 짜릿한 철벽 방어전을 소재로 한 드라마다. 이번 작품의 특별한 점을 묻자 고수는 “가장 인상적인 건 역시 ‘가석방 심사관’이라는 직업과 소재다. 가석방 심사관이란 말 그대로 재소자가 가석방의 대상이 되기 적절한 자질이 있는지를 심사하는 사람이다. 미디어에 많이 다뤄지지 않은 직업이라 많은 사람이 가석방 심사관의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은 거의 없을 거다. 이번 작품에 대한 호기심이 사회적으로도 이어져 누가 가석방 대상이 되었는지, 국민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고 함께 관찰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또 권유리는 “사회적 이슈와 맞물려 있기도 하고 또 작품이 유쾌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너무 무겁지 않게,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권유리에게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과 함께 양심불량 범죄자들을 잡는 광수대 에이스 ‘안서윤’에게 끌리는 점이 무엇이었는지 물었다. 권유리는 “안서윤이 매력적이었던 건 권유리와 다른 사람이라서다. 평소 나는 좀 더 사회화되어 있고 타협하는 부류다. 그런데 안서윤은 포기를 모르고 정의롭고, 집요하다. 자기의 신념과 가치관을 밀어붙이는 뚝심도 있다. 그런 점이 닮고 싶기도 했다. 안서윤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나도 좀더 성숙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과 악의 경계에 있는 인물 ‘최화란’을 맡은 백지원은 “‘화란’은 사채업계의 큰손인데 정의의 편에 조력하는 베일에 싸인 인물이다. ‘가석방 심사관’이라는 비교적 생소한 직역을 다루는 데 있어 나름의 직업적 애로 사항을 조명하는 것이 재미있었고, 또 어떤 유혹이나 세력이 상수로 작용하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작품이라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생각했다”라며 드라마와 배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속 고수는 전에 보여준 고수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권유리는 “고수 선배가 너무 미남이어서 이런 유쾌하고 코믹한 이한신의 모습이 잘 비춰질까 하는 생각도 감히 했다. 왜냐면 이한신이 트로트 가수 같은 옷을 입기도 하고, 패션은 물론 캐릭터가 가진 색채가 정말 다양하다. 그런데 이한신으로 분한 고수 선배의 모습을 보니 대본에 그려졌던 것보다 훨씬 생동감 있고 다이내믹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고수는 “과찬이다.(웃음) 이번 작품에서는 특히 현장에서 다른 배우들과 주고받는 합과 즉흥적인 현장감에 따라 톤을 조율하려고 했다”라며 연기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베테랑이자 연기 대선배 고수와 연기합을 맞춘 이학주는 “‘지명섭’이 개성 강한 캐릭터다 보니 감독님이 캐릭터가 잘 드러날 수 있는 대본 이상의 표현을 요구했다. 물론 대본의 기본에 충실하지는 못했지만 감독님과 상의하에 자유롭게 오답을 썼다”라고 말했다.
고수는 “본인은 오답이라고 말하지만 아니다. 학주 배우와 처음 합을 맞췄을 때 역시 잘하는 배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배웠다”라며 이학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수, 권유리, 백지원, 이학주가 출연하는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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