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닦는 남자들’ 권율이 진솔한 마음을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지구를 닦는 남자들’(이하 ‘지닦남’)에서는 김석휸, 권율, 임우일, 신재하, 노마드션의 몽골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구매한 나무 묘묙 10그루와 함께 사막으로 출발한 멤버들. 어느덧 저녁 8시 반, 해가 지기 시작하자 김석훈은 “도착하면 나무부터 내리고 짐도 내리자”라며 선 나무 후 텐트 계획을 세웠다.
한참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신재하는 “사막 가는 길에 도로가 있어서 다행이다. 비포장이었으면 진짜 힘들었겠다”라고 안심했다. 그 순간 비포장 도로가 나타나 웃음을 자아냈다.
거친 비포장 길을 한참 달려 도착한 곳은 초원과 사막이 공존하는 엘승타사르해 사막.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풍경에 멤버들은 말을 잇지 못했다.
이를 보던 송은이는 “몽골에 유명한 ‘고비사막’ 많이 들었는데 왜 ‘엘승타사르해’ 사막 여기다 나무 심냐”라고 물었다. 김석훈은 “고비사막과 마찬가지로 원래 사막이 있었던 데다. 사막이 점점 넓어진다. 강릉 경포대 가면 바닷 바람 막아주는 방풍목있지 않나. 그런 심는 일들을 우리가 하는 거다. 나무를 심어서 사막화 현상을 막는 거다. 커지지 않게 넓어지지 않게”라고 설명했다.
이후 사막에서 25분 만에 텐트를 설치한 다섯 멤버들은 라면과 소시지를 구우며 저녁 식사를 즐겼다. 그런 가운데 김석훈은 “나는 라면을 한 달에 한 번 먹을까 말까 하는데. 나 라면 잘 안 먹는다. 위가 약해서”라더니 라면 한입 먹어보곤 권율에게 “야 라면 잘 끓인다. 면이 뽀들뽀들한데?”라며 폭풍 흡입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여행 3일 차를 맞아 이들은 각자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특히 권율은 “원래 여행은 친한 사람하고만 다녔다. 근데 아 모르는 사람들이랑 여행하는 것도 알아가는 재미가 있더라. 이 여행이 끝날 때쯤이면 정말 서로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고 보고 싶은 사람들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지구를 닦는 남자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