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이혼과 관련해 "갑작스러웠다"라고 표현했다.
TV조선 '이제 혼자다' 측은 22일 지난해 12월 가수 최민환(FT아일랜드)과의 이혼 소식을 전한 율희의 이야기를 예고편을 통해 공개했다.
율희는최민환과 결혼해 '최연소 아이돌 부부'라는 타이틀로 큰 화제를 모았던 바.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다복한 모습을 보였으나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양육권은 최민환에게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율희는 이와 관련해 "22살에 예쁜 재율이가 태어났고 마냥 행복했다"라며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재율이 돌잔치 한 달 뒤에 알았다. 쌍둥이 임신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가족이 더 느는구나 이런 기쁨. 다복한 가정을 원했기 때문에 둘 다 되게 행복했다"라며 24세에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마냥 너무 행복했다. 저희 아이들 보고 있을 때면 '내가 살면서 어떠한 것들 때문에 입이 쫙 찢어지게 웃어볼 수 있었을까'라고 생각했다. 이 아이들이 없었으면"이라고 강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하지만 4년 후. 이들은 결혼생활을 끝냈다. 언제부터 위기가 왔을까"란 질문에 율희는 "못 느꼈다. 그래서 너무 갑작스럽게"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스튜디오에서 김새롬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표정 뭐가 또 있었나?"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22일 오후 10시 방송에서 율희는 이혼 당시 양육권을 포기했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악플 세례를 견뎌야 하는 나날들에 대해서도 심경을 전했다. 율희는 “나를 향한 비난은 상관없다”라며 “아이들이 불쌍하다는 말은 속상하다”라고 자신보다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애틋한 모성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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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제 혼자다'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