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복귀했다".
알 힐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아인과의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알 힐랄은 3전 전승을 달리면서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알 아흘리와 승점은 같지만, 득실 차에서 앞서고 있다.
알 힐랄은 ACLE 순항뿐 아니라,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했던 네이마르가 복귀했다는 점에서 기쁨은 배가 됐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8월 PSG를 떠나 알 힐랄에 합류했다. 이적료만 9000만 유로(1346억 원)를 썼으나, 5경기만 뛰고 부상을 당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치러진 브라질과 우루과이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경합하다 쓰러져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됐다.
십자인대와 반월판이 다친 만큼, 네이마르는 오랜 시간 재활에만 집중했다.
오랜시간 재활을 거친 네이마르는 지난달 말 팀 훈련에 합류했다. 결국 알 아인을 상대로 1년 만의 복귀전을 펼쳤다.
그는 골과 도움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복귀전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기분이 좋다. (부상 결장 동안) 너무 힘들었다"며 "하지만 (돌아와) 정말 기쁘다. 난 돌아왔다. 마침내 복귀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