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은 월클 탄생? '윙어→공미' 쿨루셉스키, "마침내 자유, 코비+조던에게서 영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10.22 10: 03

포지션 변경을 통해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는 데얀 쿨루셉스키(24, 토트넘)가 특유의 솔직함으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쿨루셉스키는 이번 시즌 윙어에서 공격형 혹은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동시에 최전방 공격수로도 나서기도 했다. 
쿨루셉스키의 드러난 기록은 8경기(7경기 선발) 2골 1도움이지만 모든 면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동료와 연계는 물론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까지 겸비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유럽 전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쿨루셉스키는 이번 시즌 유럽에서 키 패스, 전진 속공, 가속, 위험지역 패스 성공 회수에서 유럽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90분 동안 드리블과 공격 상황 경합에서는 프리미어리그 미드필더 중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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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쿨루셉스키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는 0-1로 뒤진 전반 36분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이 득점을 발판 삼은 토트넘은 경기를 4-1로 뒤집었다. 
스웨덴 주장 쿨루셉스키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과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또 다른 수준으로 성장한 것 같다'는 질문에 "알고 있다. 매년 저는 더 나아지고 있다"면서 "제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이해하고 개선점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여름 개선하고 싶은 것들을 중점적으로 훈련하는 것을 계획했다"면서 "마음가짐을 바꾸고 이전보다 더 많은 훈련을 시작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저는 지금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다고 본다. 계속 발전해서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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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쿨루셉스키에 대해 "그는 이번 시즌 내내 훌륭했다. 계속 성장하고 있다"면서 "경기에 더 많이 관여하고 있다. 이것이 쿨루셉스키의 핵심이라 본다"고 칭찬했다. 
쿨루셉스키는 "훈련 루틴을 바꿨다. 젊었을 때는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지만 매년 경험이 쌓이면서 축구의 모든 면에서 발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모든 것이 자유롭고 매 경기가 다르다. 마침내 자유를 얻었다. 팀 동료들이 저를 신뢰하고 감독님도 저를 믿는다"면서 "이런 식으로 경기할 때 이것이 내 포지션이다. 모든 것이 본능적이고 수비수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괴롭힐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쿨루셉스키는 자신이 동기부여에 대해 "솔직히 저는 모든 곳에서 영감을 얻는다. 열심히 일하고 올바른 일을 하는 사람들, 좋은 사람들로부터다. 딸을 얻은 후에는 더 그렇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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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제가 존경하는 사람들, 코비 브라이언트와 마이클 조던 같은 사람들로부터도 영감을 받는다"면서 "그들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정신력을 가진 선수들이었다고 본다. 저는 그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고, 그것이 저에게 도움이 됐"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손흥민(32)에 이어 쿨루셉스키라는 또 한 명 월드클래스 선수를 탄생시키는 분위기다. 지난 2022년 1월 유벤투스에서 임대를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쿨루셉스키는 2028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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