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일릿(ILLIT)이 이번에도 10대 추구미가 될 수 있을까.
아일릿(민주, 윤아, 모카, 원희, 이로하)은 2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2집 ‘I’LL LIKE YOU’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아일릿은 타이틀곡 ‘Cherish (My Love)’ 무대 등을 선보였다.
아일릿의 컴백은 데뷔 후 처음이자 7개월 만이다. 지난 3월 첫 번째 미니앨범 ‘SUPER REAL ME’를 발매하며 데뷔한 아일릿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 엉뚱 발랄한 가사, 따라 하기 쉬운 포인트 안무가 인상적인 데뷔곡 ‘Magnetic’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았다. 이를 증명하듯 ‘Magnetic’은 K-팝 그룹 데뷔곡 최초로 빌보드 ‘핫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에 입성했으며,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멜론, 벅스, 지니 일간 차트와 주간 차트에서 퍼펙트 올킬을 기록했다.
먼저 윤아는 “데뷔 후 첫 컴백인 만큼 데뷔 때 만큼 설레는데 오늘부터 시작되는 활동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모카는 “첫 컴백에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앨범에서는 많은 분들에게 아일릿만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 더 성장한 모습이 닿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원희는 “첫 컴백이기도 하고 팬들의 반응이 기대된다. 다양하고 좋은 앨범으로 꽉 찬 앨범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로하는 “새 앨범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모두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고민했다. 아일릿의 새로운 곡을 들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민주는 “많이 준비한 만큼 보여드리고 싶다. 데뷔 앨범만큼 노래, 퍼포먼스가 좋고 데뷔곡과는 또 다른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데뷔곡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남긴 아일릿은 7개월 만에 미니 2집으로 돌아온다. 아일릿의 미니 2집 ‘I’LL LIKE YOU’는 친해지고 싶은 상대를 만나 고민하지만, 결국 자신의 마음을 믿고 ‘너’에게 직진하는 ‘나’의 모습을 담았다. 기대를 증명하듯 미니 2집은 지난 18일 선주문량 55만 장을 돌파했다. 이는 이들 데뷔앨범인 미니 1집 ‘SUPER REAL ME’의 최종 선주문량(21만 1851장) 보다 무려 2.6배 이상으로 증가한 수치다.
민주는 “기존에 보여드린 아일릿의 솔직한 매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분위기의 곡으로 음악색을 넓혔다. 이번 앨범으로는 확장된 아일릿스러움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음악이 무궁무진하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로하는 “이번 앨범에 있는 곡들도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윤아는 “미니 2집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왔는데 고생해준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브랜드 필름에 담았다. 흔들리지 않고 우리만의 길을 가겠다는 내용을 담았고, 끊임없이 나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 그런 마음이 담긴 만큼 그 메시지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민주는 “데뷔곡으로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으로 받은 힘과 에너지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앨범으로는 더 많이 성장했다는 말 듣고 싶다. 준비한 모든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타이틀곡 ‘Cherish (My Love)’는 너의 마음이 궁금하지만 그보다 너를 좋아하는 내 감정이 더 소중하다고 말하는 댄스 팝 장르다. 중독성 있는 훅과 귀에 쏙쏙 박히는 비트, 멤버들의 청아한 음색이 돋보인다. 윤아는 “너의 마음이 궁금하지만 그보다 너를 좋아하는 내 감정이 더 소중하다고 말하는 아일릿의 당찬 마음을 담았다. 7번이나 녹음할 정도로 공을 많이 들였다. 그만큼 한단계 성장시켜준 곡이다. 업그레이드하게 도와준 만큼 예쁘게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퍼포먼스 또한 중독적이다. 민주는 “좋아하는 마음을 외면하지 않고 후회없이 표현하는 소녀의 모습을 보여준다. 얼마나 많은 하트를 만드는지 보시면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윤아는 “마그네틱 하트 춤이 있다. 몸을 박자에 맞춰 톡톡 친 뒤 양손 엄지 손가락과 새끼 손가락을 붙여서 만들면 마그네틱 하트가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Cherish (My Love)’를 비롯해 앨범과 동명의 곡 ‘I’ll Like You’, ‘IYKYK (If You Know You Know)’, ‘Pimple’, ‘Tick-Tack’ 등이 수록됐다. 미디엄 팝, 댄스 팝, 투스텝 개러지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담겨 아일릿의 유니크한 감성과 매력적인 목소리를 느낄 수 있다.
아일릿 멤버들이 생각하는 ‘아일릿스러움’은 무엇일까. 원희는 “아일릿스러움은 아일릿의 음악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저희 생각을 바탕으로 곡 테마를 결정한다. 아일릿스러움이 많이 묻어있다. 그 과정에서 또래 분들의 생각도 담기는 것 같다”며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건 재미있고 귀여운 가사가 아일릿스러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원희는 이번 활동 목표로 민주가 MC로 활동 중인 ‘뮤직뱅크’에서 1위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윤아는 듣고 싶은 수식어로 ‘5세대 대표주자’를 꼽으며 “Z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개인적으로 듣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아일릿의 미니 2집 ‘I’LL LIKE YOU’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