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가 지상파 복귀에 성공했다.
20일 첫 방송된 SBS 스페셜 ‘팔도주무관’에서는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가 지방 공무원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아제르바이잔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 실무관 경력이 있는 곽튜브는 5년 만에 주무관으로 재취업해 전라남도 강진군 인구정책과로 발령을 받았다.
발령을 받기 전 곽튜브는 노량진으로 향해 전한길 강사를 만났다. 전한길을 주무관에 대해 알려주면서 “국가와 국민에 대한 봉사 정신을 첫 번째로 가져야 한다. 이거 하기 싫으면 공무원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는 곽튜브가 기안서를 올리는 모습이 그려졌고, 잘한다는 칭찬에 곽튜브는 “하던거니까요”라고 답하며 경력직의 면모를 증명했다.
발령을 받고 난 뒤 곽튜브는 새벽부터 일어나 출근 준비를 서둘렀다. 곽튜브가 발령 받은 곳은 전라남도 강진군으로,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남도 답사 1번지로 유명한 곳이다 지역 소멸 위기에서 출산율과 인구 유입이 늘면서 희망을 보고 있는 곳이기도 했다.
아침 식사를 하던 중 첫 출근인 만큼 20분 일찍 나와달라는 요청을 받은 곽튜브는 훅 들어온 공격에 준비를 서둘렀다. 강진군청에 도착한 곽튜브는 “폰트가 올드스쿨이긴 한데”라며 첫 인상을 밝혔다. 이어 독채로 마련된 인구정책과를 보며 “따로 이렇게 있다는 건 스케일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고, 그 예측은 정확했다.
핵심부서로 발령 받은 곽튜브는 곽튜브는 “옛날 생각 많이 난다”면서 자리를 확인하고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곽튜브는 기안문을 쓰면서 예전과 달라진 방식에 낯설어 하기도 했다. 곽튜브는 “옛날 생각 많이 났고, 출장 많이 가는 건 좋아하는 업무 스타일이라 근무하고 싶은 일자리였다”고 말했다.
곽튜브는 인구대응현장점검 출장으로 외근을 나갔다. 곽튜브는 먼저 강진군에서 진행하고 있는 빈집 리모델링 상태를 체크했고, 초등학교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이어갔다. 초등학교에서 단독 업무를 진행하게 된 곽튜브는 프로그램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체크하고 현장을 세심하게 살펴봤다.
곽튜브의 인기는 초등학교에서 엄청났다. 초등학생들은 곽튜브를 유튜브에서 봤다면서 선망의 눈빛으로 바라봤다. 이에 곽튜브는 “난 곽튜브가 아니고 곽 주무관”이라며 세계간을 유지하려고 했으나 아이들의 환호에 새어나오는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