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박수홍이 눈치 없는 멘트로 지적을 받았다.
20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여러분~ 전복이가 태어났어요!’ 편으로 꾸며져 만 53세 늦깎이 슈퍼맨 박수홍이 딸 전복이를 품에 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과 김다예는 출산을 7일 앞두고 육아용품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은 아직 다 정리되지 않은 육아용품을 보며 걱정이 태산이었다. 이에 박수홍은 두 딸을 낳은 ‘육아 전문가’를 초빙하기로 결정했다.
박수홍이 초빙한 육아 전문가는 다름아닌 두 딸을 키우는 혼성그룹 샵 출신 이지혜였다. 이지혜는 각종 육아템들을 잔뜩 들고와 놀라움을 자아냈다. 어마어마한 양에 놀랐지만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김준호는 “저게 최소한이다.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고해 박수홍을 긴장하게 했다.
이지혜를 오랜 만에 보는 박수홍은 “예뻐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보던 장동민은 “이게 문제다”라고 지적한 뒤 “아내가 지금 임신으로 인해 살도 찌고 호르몬으로 인해 예민한데 아무리 이지혜가 예뻐졌다고 해도 외모 칭찬을 하는 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수홍은 “그걸 몰랐다”라며 반백살에 깨달은 바에 후회했다.
박수홍과 김다예는 이지혜에게 전복이의 방을 보여주며 조언을 구했다. 이지혜는 꼭 필요한 부분을 짚어줬고, 박수홍이 잘못 조립한 모빌도 제대로 알려줬다. 제대로 된 육아 강사를 만난 박수홍과 김다예는 이지혜가 무엇을 판다고 하면 바로 살 기세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의 조언을 받고 일주일이 지나 출산 당일이 됐다. 김다예는 “너무 기분이 좋다. 여보가 너무 돌고 돌아서 보통의 행복을 이제 경험할 수 있어서”라고 말했고, 자연분만을 원했지만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상황에도 낙담하거나 실망하지 않았다.
박수홍은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전복이를 만났다. 태아는 물론 산모도 건강했다. 박수홍은 울컥한 듯 눈물을 보이며 “평생 지켜줄게. 사랑해”라고 말했다. 또한 박수홍은 응원을 아끼지 않아준 이들에게도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쑥쑥 커가는 전복이 함께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