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안성재 셰프가 '흑백요리사'와 관련된 비하인드를 펼쳐놓았다.
20일 방영한 JTBC 뉴스 ‘뉴스룸’에서는 흑백요리사로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린 안성재 셰프가 등장했다. 그는 출연 비화부터 시작해 출연자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알려 시선을 끌었다.
아나운서는 “제작진이 다이어트를 제안하기도 했다고 들었다”라며 출연 비화를 물었다. 안성재 셰프는 “제안이 아니라 실제로 들었던 소리다. 안 빼면 못 나간다고 하더라. 먹는 걸 좋아해서 한창 살이 쪘었던 때라, 운동을 하면서 감량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실제로 취미가 복싱안 안 셰프. 취미로 복싱을 하는 이유로 안성재 셰프는 “저의 모든 걸 다 털어내고, 백지로 일하러 갈 때, 훨씬 더 많은 걸 할 수 있고 훨씬 더 많은 데서 민첩해지더라. 그런 면에서 지속적으로 하다 보니까 하게 되더라”라면서 “빠르진 못하지만 언젠가 천둥 번개처럼 멋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쑥스럽게 웃었다.
트리플 스타 등 안성재 셰프 휘하에서 일했던 셰프들도 출연해 화제였던 '흑백요리사'. 이들을 볼 때의 심경은 어땠을까?
아나운서는 “제자를 보는 마음은 어땠냐. 트리플 스타든지”라고 물었다. 안성재 셰프는 “제자란 단어는 좋아하지 않는다. 제자를 둔 적 없기 때문이다”라면서 “그 친구들을 안다고 생각해서 응원했다. 눈물이 났다. 발전하는 모습에 눈물이 났다. 티비 쇼를 떠나서 저랑 같은 동료라고 생각해서 많이 눈물이 날 뻔 했다”라고 말해 애틋함을 전했다.
또한 “가장 인상적인 참가자는 누가 있을까 싶다”라는 질문에 “어떤 면에서는 제가 전문적으로 하는 요리들이 서양 음식, 일본 한국이 베이스다 보니까 중식 셰프들이 하시는 빠스 같은 경우는 놀라웠다”, “시래기 빠스는 어떻게 이걸 이렇게 만들었지, 너무나 놀라웠던 것 같다”라며 진솔하게 대답했다.
그렇다면 라이벌로 보이던 최현석 셰프의 탈락에 대한 제스쳐는 과연 어떤 의미였을까? 아나운서가 “최현석 셰프 탈락 때 신난 표정의 의미는 무엇이냐”라고 묻자 안성재 셰프는 “절대 그거 아니다. 마파두부, 샤프란 등 다양한 게 들어가서 손으로 이렇게 들어가게 됐다. 셰프님이 맛있다는 표현을 한 것 같다. 속으로는 두부가 모자라네, 생각한 것 같지만 신난 건 아니다”라며 적극적으로 해명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안성재 셰프는 집에서는 아이들을 위해 요리할 때 긴장하는 평범한 아빠이기도 했다. 안성재 셰프는 “아이들에게 직접 요리를 해 주기도 한다”라면서 “아이들은 까다로워 한다. 조금만 애매해도 안 먹더라. 가장 떨리면서 만드는 음식이 아이들을 위한 음식이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아울러 안 셰프는 “아내의 음식을 평가할 수는 없다. 그러면 집에서 잠을 못 잔다. 장모님의 음식은 무조건 맛있다”라며 아내 사랑이 가득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