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쿼터 오재현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끌어왔다".
서울 SK는 20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개막전서 안양 정관장에 95-71로 승리했다.
만원 관중과 함께 첫 경기서 승리를 거둔 SK는 안영준(24점-7리바운드)와 오재현(16점-4리바운드-5도움)이 맹활약을 선보였다.
SK 전희철 감독은 경기 후 "속공이 잘 됐다. 1쿼터에 3점을 많이 허용하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1쿼터에 파울이 전혀 없었다. 로티에션 수비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2쿼터서 수비 형태를 바꾸면서 집중력이 살아났다. 그 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의 에너지가 살아나면서 잘 달려줬다. 전체적으로 1쿼터에 3점을 많이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경기를 잘 펼쳤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재현은 상대 압박도 잘하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재현이가 워낙 스틸에 대한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2쿼터서 분위기를 끌어오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전희철 감독은 "제가 미디어 데이 행사 때 말씀드린 뻔한 농구는 이어졌다. 득점이 많은 농구를 펼치기 위해서는 수비가 잘 이뤄져야 한다. 오늘은 3점슛 성공률이 떨어졌지만 잘 맞춰갔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선수들이 부상 당하지 않도록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