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이재성(32, 마인츠)이 소속팀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마인츠는 20일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에게 0-2로 패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마인츠(승점 8점)는 리그 10위다.
마인츠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이재성은 74분을 소화한 뒤 바이퍼와 교대했다. 이재성이 한국대표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고 왔기에 해준 배려였다. 벤치에서 대기했던 홍현석은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소속팀에 복귀한 이재성은 종횡무진 활약했다. 이재성은 전반 38분 날카로운 헤더로 라이프치히 골키퍼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타이밍은 완벽했지만 방향이 살짝 골대를 빗나갔다. 국가대표 소집기간 중 헤더로만 두 골을 뽑아낸 마스터다운 활약이었다.
이재성은 국가대표 2연전에서 모두 중앙 미드필더로 뛰면서 맹활약했다. 2-0으로 승리한 요르단전에서 이재성은 전반 38분 설영우의 크로스를 선제 헤딩골로 연결해 기선을 제압했다.
이라크전에서도 이재성이 빛났다. 그는 후반 38분 이명재의 패스를 다시 한 번 헤더골로 연결했다. 한국이 3-1로 달아나 쐐기를 박은 득점이었다.
3연승으로 대표팀 경기를 마친 이재성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찾은 것 같다. 앞으로 최종예선을 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중앙이) 가장 잘할 수 있는 포지션이다. 감독님께서 저를 믿고 의지해주고 있으셔서 즐겁게 축구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