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34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9승 11무 14패 승점 38점으로 전북을 따돌리고 10위에 올랐다.
대전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정말 많이 찾아주신 팬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황 감독은 "후방 빌드업 하면서 롱볼과 숏패스가 섞여야 했지만 짧은 패스만 이어지면서 상대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잘 견뎌내면 분명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 후반서는 전방에서 압박을 하기는 어려워서 전략을 수정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왔다"라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모든 것은 경기가 끝나야 한다. 파이널 라운드는 아직 끝이 아니다. 오늘까지만 기뻐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전지훈련서 분위기가 좋아졌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멀티골을 터트린 김준범에 대해서는 "무릎부상 후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 끝까지 에너지를 잘 발산했다. 중요한 역할을 잘 해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려움을 겪은 제로톱 전술에 대해서는 "천성훈이 있지만 90분간 유지할 수 없다. 따라서 여러가지 상황을 고민해야 한다. 병행하면서 이어가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