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호가 부천FC1995와 오랜시간 동행한다.
부천FC1995는 19일 "주장 한지호와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한지호는 2025시즌까지 부천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한지호는 K리그 24번째로 리그 통산 400경기 출전 대기록을 달성한 베테랑으로, 홍익대를 거쳐 2010시즌 부산아이파크를 통해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후 경찰청 군복무(안산, 아산) 후 부산에 복귀했고, 2021시즌 부천에 입단하면서 15년 차 프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통산 401경기에 출전해 52득점 3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올 시즌까지 부천에서 네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한지호는 부천 소속으로도 통산 101경기에 출전했다. 지금까지 부천 소속으로 리그 100경기 이상 뛴 선수는 닐손주니어(197경기), 조수철(111경기) 그리고 한지호 뿐이다.
올 시즌 한지호는 주장에 선임되며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어린 후배들을 위해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그라운드에서는 팀을 위한 헌신적인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2득점 2도움을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전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베테랑으로서 경기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이영민 감독은 “한지호는 베테랑 선수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말 잘 보여주고 있다. 전반적으로 젊은 선수단에게 계속해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그라운드 안에서도 노련함과 센스를 겸비한 플레이를 보여준다. 경기장 안팎으로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계약 연장에 합의한 한지호는 “내년 시즌까지 벌써 5년 째 부천FC1995와 함께하게 됐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구단에 너무 감사드린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일단 아직 올 시즌이 끝나지 않았는데, 최대한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음 시즌에도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몸 잘 만들고 열심히 훈련하면서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각오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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