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정환이 졸음운전 교통사고를 당했다. 졸음 운전을 하던 차가 신정환이 운전하고 있던 차를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났던 것.
신정환은 지난 14일 “느닷없이 차에 받혀서 병원신세를 지게 된 가족. 어리둥절 합니다. 특히 어두운 도로나 터널에서 사고가 나면 아무 생각이 안납니다. 2차 추돌사고의 위험도 있고요”라며 “더군다나 아이가 타고있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고 사고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어 “저 정도 충돌인데도 에어백은 한개도 안터졌고요. 물어보니 정면으로 충돌해야 터진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처음 알았네요~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다들 교통사고 조심하세요”라며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서 터널을 주행하던 중 우측에서 차량 한대가 달려와 신정환의 차를 들이받았고, 해당 차량은 터널 벽에 또 한번 부딪힌 뒤 한참을 더 달리다 정차했다.
충돌 당시 신정환은 깜짝 놀라 소리를 쳤고, 사고 차량이 터널 벽에 부딪히는 과정에서 스파크가 튀고 부서진 잔해들이 튕겨나가기도 했다.
사고 직후 신정환의 차는 곧바로 멈춰섰고, 가슴을 쓸어내리며 탄식했다. 이에 신정환은 “터널도 고속도로도 이제 무섭네. 에어백도 안터지고”라고 트라우마를 전해 우려를 자아냈다.
신정환의 7살 아들은 뒷좌석에 탑승해 있었고, 차는 앞좌석에 부딪혀 큰 부상은 입지 않았지만 목과 어깨통증이 심해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간 것으로 전해졌다.
신정환은 결국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그리고 지난 18일 다시 소식을 전했다. 그는 “안녕 준비”라며 병실 창밖으로 비가 내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곧 퇴원한다고 알렸다.
누리꾼들은 “고생 많았다”, “가족 모두 후유증 없고 아프지 않길 바란다”, “잘 회복되길 바란다”, “정말 다행이다. 빨리 퇴원하길 빈다”, “천운이다”, “건강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정환은 2014년 14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2017년 아들을 품에 안았다. /kangsj@osen.co.kr
[사진] 신정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