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24)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바르셀로나가 소속 선수 한 명을 희생시켜서라도 홀란을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1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홀란을 데려오기 위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을 제안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홀란의 이적료를 줄이기 위해 소속 미드필더 프랭키 더용을 내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에서 2019년부터 뛰고 있는 더용의 이름이 거론된 이유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그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풋볼365는 전했다. 물론 거래가 성사된다면 맨시티에 추가 이적료도 지불해야 한다.
홀란은 최근 계속해서 바르셀로나와 연결되고 있다. 그의 이적설이 불거지는 이유는 홀란이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달성할 수 있는 대부분의 업적을 이루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022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한 홀란은 이적 첫 해 모든 대회 통틀어 53경기에 나서 52골 9도움을 기록했다.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서 36골을 넣으며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홀란의 활약으로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트레블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도 홀란은 31경기에서 27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왕 자리를 차지했다. 2022-2023 시즌보다는 성적이 다소 낮았지만, 여전히 탁월한 성과였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골게터로서의 역할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전문가들은 홀란이 지금보다 더 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한다. 발롱도르를 받기 위해서는 킬리안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과 같은 차세대 스타들과 경쟁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나왔다.
홀란은 이적을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는 아니다. 2027년 여름까지 맨시티와 계약돼 있는 그가 재계약 대신 이적을 위한 바이아웃 금액을 설정하기를 원한다는 주장을 최근 제기됐다.
맨시티 입장에선 만약 홀란이 떠나게 된다면, 더용과의 교환을 통해 팀을 재정비할 수도 있다는 선택지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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