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32, 토트넘)의 복귀가 임박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2024-2024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7일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차전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예기치 못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후반 25분경 슈팅 후 불편함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당시 경기 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부상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지는 않았으나, 조금 피로함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부상 회복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했다. 9월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을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당시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컨디션이 좋지 않다"라며 앞으로 주의 깊게 그의 상태를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경미한 부상으로 예상되었으나, 충분한 회복 시간이 필요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UEFA 유로파리그 2차전인 페렌츠바로시와의 경기에도 결장했다. 또 그는 10월 국가대표 A매치 경기에도 불참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같은 날 흥민의 허벅지 상태를 고려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소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손흥민은 7일 토트넘과 브라이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아직 복귀는 이르단 이유에서였다. 3경기 연속 결장.
푹 쉰 손흥민의 복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웨스트햄전을 통해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의 내부 사정에 밝은 오키프 기자는 "손흥민은 이번 주 훈련에 완전히 참여할 예정이며, 웨스트햄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손흥민의 복귀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그는 웨스트햄전 사전 기자회견에 나서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는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다. 손흥민은 A매치 휴식기를 잘 보내며 준비를 마쳤고, 이번 주말에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표했다.
손흥민도 지난 1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훈련장을 배경으로 앉아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곧 돌아온다(Back soon)”이라는 멘트를 곁들이며 부상 복귀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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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흥민 소셜 미디어 계정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