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연휘선 기자] '피크타임'에 출연했다가 학교 폭력 의혹으로 하차했던 김현재가 승소 끝에 억울함을 풀고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18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프로젝트7'에서는 첫 번째 프로젝트는 '제로세팅'에 임하는 200명의 연습생이 등장했다.
'제로세팅'은 연습기간, 데뷔 이력, 소속사 다 떼고 전원 동등한 조건으로 평가받는 것이었다. 일명 '계급장 떼고' 평가받는 미션인 것. 무대에는 네개의 부스가 있었고, 각 부스에서 디렉터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 가운데 참가자 김현재는 라이언 전과 인연이 있는 듯 했다. 알고 보니 라이언 전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또 다른 JTBC 오디션 예능 '피크타임'에 출연했던 것. 그러나 당시 김현재는 '피크타임' 무대를 앞두고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여 자진 하차했고, 긴 소송전 끝에 승소로 허위 폭로였음을 증명하며 억울함을 풀었다.
김현재는 "'피크타임'에서 24시 형들과 무대를 준비했는데 논란이 있어 학교폭력 의혹에 하차했으나 사실이 아니란 걸 증명하고 싶지만 이미 사람들이 가해자로 인식을 해서 하차하고 나서 많이 방황하는 시간을 보냈다. 저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소송을 했고, 1년 정도 시간을 싸워서 완벽히 해결돼서 승소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라이언 전은 “고생 너무 많았다. ‘피크타임’ 때 멋있게 활약해준 친구”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당시 준비했던 무대가 ‘비 마인’이라던 김현재는 “너무 무대가 하고 싶었다. 소식 듣자마자 너무 하고 싶다고 연락했다”라고 다시 오디션에 도전하는 이유를 밝혔다.
비아이의 ‘워터폴’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이에 신유미는 “솔직히 현재군 랩 듣고 저릿했다.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데 좋았다”라며 “진짜 아티스트”라고 했다. 그는 “가슴으로 들은 거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후이 역시 “가사에 감정이입이 잘 된 느낌’이라고 호평했다.
다만 후이는 “표정이 살짝 건조한 부분이 있다”라고 했고, 신유미는 “바닥을 보기도 하시더라”라며 안타까움을 꼬집었다. 김현재는 “제가 그 일이 있고 난 뒤로 사람 보는 걸 무서워 한다”라며 “고치겠다”라고 '합격'을 받아들어 다음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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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