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라이트' 배우 김남길이 세 번째 손님으로 세끼하우스를 찾았다.
18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라이트'에는 추자도 세끼하우스에서 차승원과 유해진이 어촌생활을 이어가는 가운데 세 번째 손님으로 김남길이 찾아와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날 유해진은 땡볕 더위에도 불구하고 불을 살폈다. 화력이 시원찮았기 때문. 유해진은 불에 바람을 부치고, 장작을 넣는 등 노력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신문까지 찢어 넣으려는데 그때 마침 유해진의 눈에는 자신의 영화 기사가 보였다. 그러나 얼굴 가득 웃음을 보였던 건 찰나, 유해진은 "태워야지, 뭐. 지금 생계가 중요하지"라며 쿨하게 신문지를 불에 넣었다.
같은 시각, 김고은, 임영웅을 이어 세끼하우스를 찾는 세 번째 손님인 김남길은 추자도를 향하는 배에서 "섬에는 그늘이 없잖아. 죽었다고 봐야 한다. 쪄 죽었다"며 더위를 걱정했다.
그는 "해진이 형은 영화 '해적' 촬영을 같이 하면서 친해졌고, 승원이 형은 같은 헬스장에 다닌다"며 둘이 자신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 것 같은지 깨알 성대모사로 예상해보았다.
김남길이 세끼하우스에 도착하기 직전, 나PD는 차승원과 유해진에게 "게스트 보고 첫인상에 마음에 들면 마늘을 들고 마음에 안 들면 양파를 들어 달라"고 제안했다.
흥미로워하던 유해진과 차승원은 "마음에 들면 양파, 안 들면 생강을 들겠다"고 말한 뒤 손님을 기다렸다. 조금 뒤 "형"이라며 웃는 김남길을 본 차승원과 유해진은 바로 양파를 들어 호감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남길은 두 형에게 "사실 어저께 밤에 왔다. 제주도에서 장을 봤다. 형한테 해 달라고 할 게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차승원은 "손이 아니라 입이 하나 더 늘었구나"라며 한숨을 쉬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저녁시간, 차승원은 김남길이 부탁했던 찹스테이크를 식사로 내주었다. 그러면서 "오늘 재미있었다"고 돌아보았고, 유해진은 "'저기 갈까? 가자'가 좋았다. 다 'YES' 하는 게 좋았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유해진은 "평소 같으면, 특히 팔각정에서 그냥 한번 떠봤는데 평소랑 다르더라"며 차승원이 즉흥성에 따라 움직였음을 언급, 김남길은 "원래 승원이 형 'YES' 안 하냐"고 물었다. 이에 유해진은 "재수 없었다"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더했다.
[사진] '삼시세끼 라이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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