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퍼블릭'이 쾌감 터지는 강자들의 빅매치로 역대급 무대를 쏟아냈다.
지난 16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예능 '랩:퍼블릭' 4회에서는 더욱 짜릿하고 살벌한 ‘블록 깨기’ 매치가 이어졌다. 블록들의 기세 싸움부터 초유의 동점 재대결까지 도파민 폭발한 무대에 열띤 반응이 쏟아졌다. 화제성 역시 심상치 않다.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동시에, 10월 1~2주차 수요일 유료가입기여자수가 전월 동기 대비 30% 증가시키는 등 ‘수요일=<랩:퍼블릭> 데이’라는 공식을 완성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4회에서는 4블록과 5블록의 ‘블록 깨기’ 빅매치가 이어졌다. 지난 ‘무한 사이퍼’ 배틀에서 4블록 리더 보이비와 5블록 리더 제이피(JP)가 마지막 결승까지 접전을 펼쳤던 만큼 이들의 블록 매치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이 대진 너무 딴딴한데 아무도 안 질 것 같다”, “예측하기 힘들다”, “여기가 제일 MC들의 대결” 등 래퍼들은 팽팽한 승부를 예상했다.
첫 매치에서 5블록 쿤디판다가 4블록 코코나에게 승리하며 기세를 가져왔지만, 4블록 신스와의 대결에서 기세를 넘겨주고 말았다. 신스가 에너지 폭발한 랩을 선보이며 승리한 것. 분위기를 제대로 탄 신스는 신들린 실력으로 선공을 이어갔고, 후공에 나선 5블록 루시갱은 중독적인 플로우로 박빙의 대결을 펼쳤다. 쿤디판다, 루시갱까지 제치며 2연승을 이어가던 신스는 5블록 제이피(JP)에게 패배했다.
‘무한 사이퍼’에서 하드캐리한 제이피(JP)를 잡기 위해 4블록에서 등판한 래퍼는 펀치넬로. 매치 전 자신 없는 모습을 보인 것과는 달리, 무대 위에서 폼 되찾은 펀치넬로의 후공은 강력했다. 펀치넬로가 2연승 활약으로 블록의 승기를 가져온 후, 기세를 이어 출격한 스카이민혁이 연달아 승리하며 4블록의 최종 승리로 ‘블록 깨기’ 매치를 끝냈다.
모두의 관심 속에 펼쳐진 1블록과 7블록의 ‘블록 깨기’ 매치는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7블록은 마브, 트레이비, 폴로다레드가 1블록 골드부다, 강혁, 제이통, 제프리화이트, 플리키뱅에게 승리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7블록의 기세를 꺾기 위해 등판한 1블록 던밀스는 시작부터 유쾌한 에너지로 무대를 휘어잡았고, 남다른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폴로다레드를 상대로 승리했다.
이어진 배틀에서 던밀스는 폭발적인 랩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압도했고, 후공 7블록 더블다운은 특유의 유니크한 랩으로 호응을 유도했다. 팽팽했던 배틀이 끝나자 “그냥 공연이었는데?” “여기 무대가 레전드네” “이건 뽑을 수가 없어”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투표 결과 동점이 나왔고, 재대결이 이어졌다. 치열했던 재대결 결과, 자유분방한 스타일의 랩으로 래퍼들을 홀린 더블다운이 던밀스를 제치고 승리했다.
더블다운은 기세를 타고 다민이까지 무너뜨렸고, 1블록은 제네더질라만 남게 됐다. 제네더질라는 어떤 비트에도 딱 맞아떨어지는 랩으로 더블다운, MOON(문), 포기앳더바텀까지 3연승을 이어갔다. 순식간에 단 두 명만 남은 7블록은 오왼이 제네더질라의 연승을 막아내며 1블록과의 배틀에서 최종 승리했다.
2블록 리더 루피와 3블록 리더 김하온이 탈락 후보를 선정하는 과정도 공개됐다. 루피는 라프산두, Yukon(유콘), 김가연을 탈락 후보로 지정했고, “절대 블록원들을 집으로 돌려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그런가 하면 김하온은 긴 고민 끝에 3블록 최고 전력인 양카일, 제임스안, 레디를 탈락 후보로 선정하며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첫 번째 탈락자가 발생할 수 있는 ‘블록 깨기’의 마지막 매치를 펼칠 2블록과 3블록의 승부에 이목이 쏠린다.
'랩:퍼블릭' 5회는 오는 23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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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빙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