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3차전이 매진을 달성했다.
KBO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LG와 삼성의 경기에서 2만3750석이 모두 판매돼 매진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KBO리그 포스트시즌 경기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15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LG와 KT가 맞붙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5차전까지 모두 매진을 기록했고 올해는 KT와 두산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LG와 KT의 준플레이오프 5경기, 그리고 삼성과 LG의 플레이오프 3경기가 모두 매진됐다. 올해 포스트시즌 10경기 연속 매진으로 누적관중은 22만4800명을 기록중이다.
역대 최초 5위 결정전 타이브레이커가 열릴 정도로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다툼이 벌어진 KBO리그는 와일드카드부터 KT가 두산을 2연승으로 꺾고 5위팀 최초 업셋이란 역사를 썼다.
이어 준플레이오프에서도 KT와 LG가 5차전까지 명승부를 치렀다. 3승2패로 KT를 따돌린 LG가 2002년 한국시리즈 이후 22년 만에 ‘재계 라이벌’ 삼성과 가을야구 맞대결이 성사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차전에서는 삼성이 10-4 대승을 거뒀다. 15일 열릴 예정이었던 2차전은 우천으로 순연됐고 하루 늦은 16일에 개최됐다. 갑작스럽게 일정이 변경됐음에도 매진 행진은 멈추지 않았고 16일 열린 2차전에서도 삼성이 10-5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 2승을 선점했다.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몰린 LG는 임찬규를 3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임찬규는 정규시즌 25경기(134이닝) 10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2경기(11⅓이닝) 2승 평균자책점 1.59로 활약하며 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삼성은 황동재가 선발투수다. 황동재는 정규시즌 15경기(42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가 포스트시즌 데뷔전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