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우승 주역 김세영 멘탈·미들블로커 코치 영입 "맏언니로서 큰 도움될 것"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4.10.17 16: 43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미들블로커 출신 김세영(43)을 선수 멘탈 관리 및 미들블로커 기술 부문 코치로 영입했다.
흥국생명 배구단은 17일 김세영 멘탈·미들블로커 영입 소식을 알리며 '미들블로커 부문의 기술 코칭은 물론 오랜 선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정신적 멘토 및 맏언니로서 팀 성장과 팀워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고 밝혔다.
프로배구 출범 전인 2005년 KT&G에서 데뷔한 김세영 코치는 큰 신장과 뛰어난 블로킹 능력으로 국가대표와 프로리그에서 두루 활약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에서 국가대표 미들블로커로 뛰며 국제대회 경험도 쌓았다. 

흥국생명 김세영이 김연경과 포옹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V리그 개인 통산 블로킹 971개를 기록했다. 2005~2006시즌, 2008~2009시즌에는 블로킹상을 수상했다. 흥국생명과는 2018년 FA 계약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2018~2019시즌 통합 우승을 견인했다.
2020~2021시즌을 마지막으로 흥국생명에서 은퇴한 김세영은 부산에서 유소년 지도자로서 꾸준히 배구 꿈나무들을 육성해 왔다.
김세영 코치는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했던 흥국생명에 지도자로 복귀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며 “선수와 스태프 사이에서 원활한 소통을 도와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흥국생명 선수 시절 김세영 코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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