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회복된 손흥민(32, 토트넘)이 선발로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16일(한국시간) "전방 왼쪽에는 돌아온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팀을 이끈다"며 손흥민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맞붙을 선발 라인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다시 리그에 돌입하는 토트넘은 오는 19일 오후 8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경기에서 런던 라이벌 웨스트햄을 맞이한다.
토트넘은 휴식기 전 브라이튼 원정에서 2-3으로 역전패당하며 순위가 9위(승점 10)로 떨어졌다. 웨스트햄을 제물 삼아 반등 계기를 노리고 있다.
반대로 입스위치 타운을 상대로 4-1 대승을 거둔 웨스트햄은 2연승을 노리고 있다. 리그 4경기 무승(2무 2패) 마감한 만큼 토트넘을 밟고 12위(승점 8)에서 위로 도약하려 한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 오른쪽 공격수 브레넌 존슨과 함께 왼쪽 공격수에 배치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럴 경우 손흥민은 부상에서 회복돼 4경기 만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손흥민은 지난달 26일 카라바흐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이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페렌크바로스, 브라이튼전에 잇따라 결장했다.
또 손흥민은 한국 축구대표팀 소집에도 응하지 못했다. 주장 완장을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에게 넘긴 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3, 4차전 요르단과 이라크 경기를 멀리서 지켜봐야 했다.
손흥민은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Back soon(곧 돌아간다)"이란 문구로 복귀를 알렸다. 몸이 회복되면서 웨스트햄 출전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토트넘 담당 '풋볼 런던'의 앨러스데어 골드 기자도 "내가 아는 한 손흥민은 이번 주 안으로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근육 부상은 언제나 첫 며칠이 아주 중요하다"면서 "부상에서 회복했더라도 훈련 중 회전하거나 접촉 상황에서 다시 통증이 올 수 있다"면서 "부상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 중원은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셉스키로 구성되고 오른쪽 수비는 페드로 포로, 왼쪽 수비는 데스티니 우도기로 구성될 전망이다. 센터백은 변함없이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 더 벤 듀오가 맡고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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