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그렇기에 소중한..로이킴이 내린 사랑의 정의 [퇴근길 신곡]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10.16 18: 02

"그게 사랑일 거야. 내가 하는 사랑인 거야."
가수 로이킴이 가을에 맞는 잔잔한 감성 발라드로 돌아왔다.
16일 오후 6시, 로이킴의 신곡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이 발매됐다.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은 나얼, 아이유, 윤종신, 성시경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잘 알려진 강화성 작곡가가 편곡에 참여으며, 점층적으로 쌓여가는 멜로디 위로 짙고 단단한 로이킴의 보컬이 더해져 한 편의 영화 같은 사운드를 선사하는 곡이다.

로이킴의 이번 컴백은 지난 3월 발매한 '봄이 와도'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앞서 로이킴은 '봄이 와도'를 통해 서정적인 감성과 진정성 넘치는 보이스로 음악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데뷔곡 '봄봄봄'을 통해 로이킴은 '봄' 하면 빠질수 없는 대표가수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바. 매해 봄이 되면 수많은 플레이리스트에서 로이킴의 목소리가 재생되며 봄의 전령사로서 자리매김해 왔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가을에 걸맞은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을 통해 달콤쌉싸름한 감성을 선사했다. 이로써 로이킴은 '우리 그만하자', '그때로 돌아가'에 이어 또 한번 자신만의 가을 발라드를 선보이며 사계절 맞춤 아티스트 면모를 굳건히 했다.
로이킴은 직접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을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의 정의를 노래했다. 곡 전반에 깔린 피아노 선율이 쌀쌀해진 날씨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계절감을 한층 부각시켜준다.
가사에는 익숙하기때문에 더욱 소중함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발매에 앞서 로이킴은 "'처음의 설렘보다 이 익숙함을 소중해 할 수 있는 것'이라는 가사처럼 시간이 지나고, 서로에게 익숙해지더라도 그렇기에 더욱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자 했다"고 설명을 전하기도 했다.
항상 곁에 있기에 당연하게 여겨 질 수 있는, 그렇기에 더 소중한 사랑.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가 처음과 달라졌다 느껴도 그 마음은 변치 않음을 강조하는 가삿말은 마치 팬들을 향한 로이킴의 헌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공교롭게도 데뷔 후 첫 공식 팬클럽 'ROYROSE'를 모집한 현재의 시기와 맞아떨어져 팬들에게는 더욱 깊은 의미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로이킴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전반적으로 차가운 가을공기가 묻어나는 색감의 뮤직비디오에는 이별 이후 로이킴이 뒤늦게 함께했던 일상의 조각 하나 하나를 느끼며 소중함을 깨달아가는 과정이 담겼다. 행복했던 두 사람의 모습과 홀로 쓸쓸하게 남아 외로워하는 현재의 로이킴을 교차로 비춰주며 공허함이 주는 여운을 더했다.
사랑의 대상은 꼭 연인에 한정돼 있지 않다. 뮤직비디오에는 연인으로 묘사됐지만, 듣는이에 따라 자신의 상황을 대입한다면 더 폭 넓은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깊은 감수성을 머금은 로이킴의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잔잔한 공감으로 마음이 촉촉하게 젖어있을 테니.
한편 신곡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을 발매한 로이킴은 오는 12월 7일과 8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2024 로이킴 콘서트 'Roy actually'를 개최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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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웨이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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