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언니네 산지직송' PD가 게스트 섭외 비하인드와 추후 게스트 섭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5일 서울 마포구 CJ ENM 센터에서는 tvN ‘언니네 산지직송’ 김세희 PD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언니네 산지직송'은 배우 염정아와 안은진, 박준면, 덱스가 각양각색 일거리를 소화하고 제철 밥상을 직접 차려먹는 모습을 꾸밈없이 담아내며 숱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더불어 프로그램을 빛냈던 게스트들도 화제를 모은 바. 황정민, 차태현, 고민시 등, 염정아와 인연을 맺은 다수의 스타들이 색다른 면모를 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 PD는 "다들 염정아 씨와 관계성이 있는 분들이라 기꺼이 와주셨다"라며 "황정민 씨 경우는 섭외에 공을 들이긴 했다. 야외 예능은 '패밀리가 떴다'가 마지막이고, 거의 20년 가깝게 안 하고 계셨는데, 기꺼이 와주시겠다 하셨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래도 일도 하고 하셔야 해서, 괜찮을까, 했는데, 너무 소탈하시기도 하고. 일도 잘하시더라. 남자 염정아 같이 부지런하시더라. 청소도 하고, 음식도 뚝딱 잘하시더라"라고 웃으며 "본인도 와서 ‘너무 좋다. 오랜만에 와서 좋더라’라고 즐겨 하시더라"라고 회상했다.
또한 고민시 섭외 비하인드에 대해서는 "염정아 씨랑 영화 '밀수' 멤버들이 자주 만나시더라. 정아 씨가 ‘민시가 오고 싶어 한다’고 하더라. 고민시 씨도 너무 오고 싶어 해서 와줬는데, 너무 아쉬운 게, 진짜 전날에 갑자기 스케줄이 생기신 거다. 원래 저녁에 밥 먹고 다음 날 꽃게잡이하고 가는 게 처음 계획이어서 어떻게든 바꿔보려 했는데 너무 안되어서 아쉬워하셨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계실 때는 일도 열심히 하시고, 꽃게 라면도 맛있게 하고. 그래도 고민시 씨가 분량을 잘 뽑아주시고 갔다. 너무 잘해주시고 가서 너무 고맙다. 바쁜데, 와서도 잘 해주고 가셔서"라고 고마움을 전하며 "모든 출연자분이 다 일하셨는데, 불평불만 없으셨다. 재미있다고 하시고, 과식할 정도로 맛있는 음식도 잘 먹고 가셨다"라고 전했다.
특히 '시즌2 게스트로 원하는 분이 계시는가'라는 질문에 김 PD는 "원하는 분은 너무 많다. 그중에서도 김혜수 씨"라며 "염정아X박준면 씨랑 함께 '밀수'를 하기도 하셨고, 두 분 다 (김혜수 씨를) 너무 좋아하시더라. 한번은 나와주셨으면 좋겠고, 와주시면 좋을 거 같다"라며 러브콜을 보냈다.
더불어 "덱스 씨는 계속 자기보다 어린 동생을 게스트로 계속 원하는데, 그럴 확률은 낮지 않을까? 덱스 씨는 자기보다 나이 많은 형과도 충분히 케미를 좋게 해주는 친구라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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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 EN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