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라민 야말(17, FC 바르셀로나)이 부상으로 스페인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13일(한국시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야말의 근육에 과부하가 발생했다"며 "부상 위험을 고려해 소집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야말은 12일 열린 덴마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3차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추가 시간 세르히오 고메스(맨체스터 시티)와 교체됐다. 경기 종료 직전 야말이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떠나는 장면이 포착돼 부상 우려가 제기됐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야말에게 심각한 부상은 없지만 선수 건강을 고려해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07년생 야말은 현재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10대 선수 중 한 명이다. 올해 열린 유로 2024에서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스페인의 우승에 기여했고, 대회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그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9경기 출전해 4골 5도움을 기록 중이며, 바르셀로나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11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 성적표를 작성 중이다. 그는 지난 9월 라리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야말이 부상으로 빠지게 된 스페인은 로드리고 리켈메(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대체 선수로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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