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24, 맨체스터 시티)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떠날 수도 있단 충격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13일(한국시간) "(2027년 여름까지 맨시티와 계약이 돼 있는) 홀란이 내년 여름 자신의 커리어에 큰 변화를 줄 준비를 마쳤다. 잉글랜드가 아닌 더 도전적인 무대로 향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파리 생제르맹(PSG)이 거론됐다. 최근 PSG는 홀란의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리그 1과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거대한 자본을 투자해왔던 PSG의 레이더망에 홀란이 걸린 것.
엘 나시오날에 따르면 홀란은 PSG의 제안을 뿌리쳤다.
매체는 "경제적 매력에도 불구하고 홀란은 더 높은 수준의 도전을 원하고 있다. 그가 목표로 하는 무대는 스페인"라고 전했다.
스페인 라리가의 두 축구 강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역시 홀란의 모든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홀란과 킬리안 음바페를 한 팀에서 기용하는 꿈을 오랫동안 품어왔다. 클럽 회장 플로렌티노 페레스는 이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의사가 있다.
엘 나시오날은 "레알 마드리드는 젊은 듀오(홀란+음파베)가 향후 수년간 유럽 무대에서 최강의 공격 조합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바르셀로나도 예외는 아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는 홀란을 차세대 공격진의 중심으로 삼고자 한다. 엘 나시오날은 "바르셀로나의 단장 데코는 홀란의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며 그의 영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구단은 홀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모든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홀란이 스페인으로 향할 가능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 그의 영입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준비를 마쳤다. 그의 선택이 어느 구단이 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확실한 것은 잉글랜드 무대에서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