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 국가대표 안산 선수의 깜찍한 면모에 시청자들이 넋을 잃었다.
13일 방영한 tvN 예능 '백패커'에서는 광주여대에서 1,000원 식단으로 120분의 아침을 조리하는 백종원과 백패커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의뢰인으로 여자 양궁 2연패 금메달리스트 기보배 선수가 등장했다. 현재 광주여대에서 후학을 양성 중인 기보배는 “오전에 강의를 하다 보면 아침 식사를 거르고 오는 학생들이 있다. 그런 학생들을 위해 ‘백패커’에 의뢰를 하게 됐다”라면서 “천 원인 이유는 아침 식사를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제도가 있어서 천 원 가격대로 정하게 됐다”라며 의뢰 이유를 밝혔다.
놀라운 표정을 짓는 멤버들에게 기보배는 “천 원의 아침밥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사실 어렵겠지만, 이벤트성 보다 더 많은 학생을 위해 더 자주 이런 이벤트가 있었으면 싶다. 후배들을 위해 천 원의 만찬을 부탁드리겠다”라며 간곡히 부탁했다.
백종원은 부모의 마음으로, 그리고 맛고을 광주를 생각하며 “일단 아침이니까 나는 밥을 꼭 먹이고 싶다. 부모 마음이다”, “국은 제대로 해 줘야 하지 않을까?”, “광주는 애호박 찌개가 유명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천 원 식단을 본 백종원은 “컵밥 위주구나. 비빔밥”이라며 분석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오리고기, 꿔바로우, 냉모밀에 돈가스를 요청했다. 또한 ‘밥 많이 주세요’ 등 배부른 식단을 원하기도 했다.
그들이 아침 준비로 여념이 없는 사이, 광주여대의 아침은 밝아왔다. 전 국가대표이자 올림픽 메달리스트, 그리고 현재 하계 올림픽 최초 3관왕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날린 안산 선수는 물론, 현 국가대표 최미선 선수도 함께 훈련에 합류했다. 그들은 등장부터 남다른 포스를 자랑했다.
훈련에 있어서도 과녁을 응시하는 눈빛과 손끝부터 남달랐다. 그러나 기보배의 등장에 안산 선수는 "배고파요"라며 어리광을 부려 귀여운 모습을 자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백패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