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7-1로 달아나는 한 방을 날렸다.
디아즈는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디아즈는 1회 1사 1,3루서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고 5회 상대의 추격 의지를 잠재우는 한 방을 터뜨렸다.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서 김진성을 상대로 우월 투런 아치를 작렬했다. 볼카운트 1B-2S에서 5구째 포크볼을 걷어 오른쪽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한편 태업 논란을 일으킨 루벤 카데나스의 대체 선수로 삼성에 새롭게 합류한 디아즈는 29경기에 나서 타율 2할8푼2리(110타수 31안타) 7홈런 19타점 14득점 OPS .849를 기록했다.
디아즈는 플레이오프 1차전을 하루 앞둔 지난 12일 “현재 몸 상태는 너무 좋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1차전에서 호쾌한 한 방을 날리며 예감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