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과 연우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1화에서는 한정숙(김소연 분)이 성인용품 판매에 나서게 된 이야기가 그려졌다.
한정숙은 월세가 밀릴 정도로 형편이 좋지 않아 아들의 가방도 친척에게 받아오는 알뜰함을 보였다. 아들의 입학식에 참석한 한정숙은 가방을 물려받은 아들이 마음 쓰인 듯 가방 가게 앞을 서성였다.
그러나 한정숙은 결국 가방 대신 정육점을 찾았다. 한정숙은 가게 손님과 사장이 자신의 앞에서 ‘19금’ 대화를 나누자 당황했다. 한정숙은 정색을 하며 고기만 얼른 받고 정육점을 나섰다. 한정숙은 집에 도착, 대화를 되뇌며 “무슨 그런 농담을”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한정숙은 백수가 된 남편 대신 일자리를 구하러 나서야 했다. 19금 농담도 불편해하던 자신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용기를 내 란제리와 성인용품 판매를 시작하게 되었다.
드디어 첫 판매일. 한정숙은 숨겨뒀던 란제리를 꺼내 방문 판매에 나섰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한정숙은 할머니를 돕느라 버스에 가방을 놓고 내렸다. 한정숙은 길에서 처음 만난 김도현(연우진 분)에게 버스에 놓고 내린 것이 있으니 쫓아가 달라고 부탁했다. 김도현은 어이없다는 듯 거절의 의사를 표했으나 한정숙은 놓고 내린 게 인생 마지막 희망이라며 간곡하게 부탁했다.
결국 한정숙은 김도현의 도움을 받아 가방을 찾았다. 김도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려던 한정숙은 김도현과 부딪혀 가방을 떨어뜨리게 되었고, 바닥엔 성인용품과 란제리가 널브러졌다.
한정숙은 오금희(김성령 분)의 집으로 곧장 가 란제리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오금희의 집엔 경찰이 들이닥쳤다. 누군가가 신고를 했다는 것. 그곳에는 김도현이 왔고, 그를 본 한정숙은 경찰이었냐며 당황해했다. 김도현 또한 란제리가 가득 들어 있는 가방을 들고 간 한정숙의 정체를 알고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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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