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기영이 환상적인 라이브와 입담으로 금요일 밤을 감성으로 적셨다.
박기영은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이하 '더 시즌즈')에 출연해 오감을 자극하는 라이브와 이영지와의 티키타카가 빛나는 입담을 선보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 박기영은 "정말 만나 뵙고 싶었던 분이다. 천상계 보컬리스트다"라는 이영지의 소개와 함께 등장해 'Nella Fantasia' 라이브로 아름다운 목소리를 뽐내며 시작부터 객석을 압도했다.
'Nella Fantasia'가 끝나자 박기영은 한 번 안아봐도 되냐는 말과 함께 이영지와 포옹을 했고 이어서 "제가 영지님을 좋아하는 게 최근 본 영상에서 '언니 보려고 학교 안 갔다'라고 말하는 친구를 혼내는 걸 봤다. 어쩜 저렇게 긍정적이고 생각이 바를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꼭 보고 싶었다"라며 이영지의 팬이라고 밝혔다.
또한 첫 무대인 'Nella Fantasia에 대하여 "제가 '불후의 명곡' 신년 특집에서 경연곡으로 선곡했는데 이기기 위해 앨범보다 두 옥타브를 올렸다"라는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풀어 흥미를 자극했다.
이야기를 들은 이영지는 "'최정훈의 밤의 공원'에 나오셔서 G6 4옥타브 솔이라는 레전드 음역대를 찍으셨다. 레인보우에서도 레전드를 찍어달라"라며 한 명씩 음을 높여가는 '클레오파트라 게임'을 제안했고, 박기영은 멜로망스 정동환, 이영지를 상대로 엄청난 돌고래 고음을 선보이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 이후 연습하느라 이틀 밤을 새웠다며 샘 라이더의 'Tiny Riot'를 열정적으로 부르는가 하며, 비공식 애국가로 불리는 국민 응원송 'Butterfly' 라이브로 현장 관객과 안방 시청자들에게 짙은 감동을 선사했다.
끝으로 "오늘 보컬 은혜를 계속해서 받았다"라는 이영지의 소감과 함께 박기영은 데뷔 25주년 기념 크로스오버 앨범 'The Classic'의 타이틀곡 'Caruso'를 열창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박기영은 지난 10일 데뷔 25주년 기념 크로스오버 앨범 'The Classic'을 발표했으며, 다양한 방송과 콘텐츠를 통해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cykim@osen.co.kr
[사진] KBS 2TV '더 시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