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가 용준형과의 결혼식에서 초미니 웨딩드레스에 빨간구두를 신어 파격적인 신부 비주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에 이어 손절설이 있었던 조권과 다정하게 포옹한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현아와 용준형은 지난 11일 오후 6시에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삼청각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지난 1월 열애 사실을 알린 후 9개월만에 올린 결혼식이었다. 결혼식에는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와 가수 엄정화, 방송인 홍석천 등 동료들이 참석했다.
결혼식 현장에서는 현아, 용준형의 웨딩사진도 볼 수 있었다. 하객들이 볼 수 있도록 예쁜 액자와 테이블에 장식해 뒀다. 또 청사초롱 장식으로 아름다운 분위기를 더하기도 했다.
신랑 용준형은 흰색 턱시도 재킷을 입었고 현아는 갈색 히피펌을 하고 순백의 초미니 웨딩드레스에 빨간색 플랫슈즈를 신고 등장, 색다른 신부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앞서 현아는 용준형과 촬영한 웨딩화보에서도 초미니드레스와 그레이 수트를 비롯해 핫팬츠, 망사스타킹, 찢어진 블랙진까지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였던 바. 또한 통굽부츠에 스모키 메이크업까지, 웨딩화보가 아닌 앨범 재킷 같은 분위기로 주목받았다.
이에 현아가 결혼식에서도 남다른 신부의 비주얼을 보여줄 거라는 예상이 이어졌는데, 역시 초미니 웨딩드레스와 빨간 구두, 갈색 히피펌까지 스타일링으로 전무후무한 신부의 모습을 하고 나타났다.
특히 이날 결혼식에서 현아와 용준형은 지인이 축사를 하는 동안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에 참석한 엄정화는 “너무너무 축하해! 행복하길! 매일매일!”이라는 글과 함께 현아의 입장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홍석천은 “가을에 어울리는 한쌍의 커플 결혼식”이라며 결혼식 현장을 공유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손절설이 있었던 조권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조권은 현아를 포옹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내가 중학교 2학년 15살때 너가 초등학교 12살이었는데, 시간이 많이 흘렀네. 행복하렴 현아”이라고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앞서 지난 1월 현아가 용준형과 열애를 인정했을 당시 조권이 현아의 SNS 팔로우를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권이 현아를 손절했다는 설이 퍼지자 조권은 “팔로우랑 상관없이 현아와 친하다. 카톡도 하고 통화도 하고 아니 갑자기 무슨 일”이라며 해명하기도 했다.
현아와 용준형은 앞서 지난 1월 각자의 SNS에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열애 사실을 직접 인정했고, 이후 지난 7월 공개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조권, 엄정화, 홍석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