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으로 1번 시드로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한 양키스는 2년 만에 리그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르며 월드시리즈 복귀를 노린다. 19번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다.
양키스는 글레이버 토레스(2루수) 후안 소토(우익수) 애런 저지(중견수) 오스틴 웰스(포수) 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 재즈 치좀 주니어(3루수) 앤서니 볼피(유격수) 알렉스 버두고(좌익수) 존 버티(1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에이스 게릿 콜.
캔자스시티는 마이클 매시(2루수) 바비 위트 주니어(유격수) 비니 파스콴티노(지명타자) 살바도르 페레즈(포수) 율리 구리엘(1루수) MJ 멜렌데즈(좌익수) 토미 팸(우익수) 카일 이스벨(중견수) 마이켈 가르시아(3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마이클 와카가 나섰다.
1회 양키스가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1회 선두타자 토레스의 2루타 그리고 소토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공 3개로 만든 점수였다. 하지만 후속 애런 저지가 유격수 병살타에 그치며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6회말에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발생했다. 캔자스시티 선두타자 가르시아가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매시의 1루수 땅볼 때 리버스 병살타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유격수 볼피와 가르시아가 충돌했다. 볼피의 태그가 다소 과격하게 이뤄졌고 가르시아, 그리고 양키스 선발 콜이 대치했다. 양 팀 선수단 모두가 뛰쳐나오면서 벤치클리어링이 발발했다. 더 큰 상황으로 발전하지는 않았다.
이후 캔자스시티가 만회점을 뽑았다. 2사 후 위트 주니어의 우전안타로 다시 기회를 만들었고 파스콴티노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3으로 추격했다.
9년 3억2400만 달러(4370억 원)의 양키스 에이스 선발 콜은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팀의 리그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 6일 열린 1차전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점)의 부진을 씻어냈다.
양키스는 더 이상 추가점을 뽑지 못했지만 캔자스시티 타선도 침묵했다. 클레이 홈즈, 루크 위버가 경기를 매듭 지으며 시리즈 승부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