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음악과 실질적인 육아팁까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휴먼브리지(대표 김병삼)가 임산부와 육아에 지친 엄마들을 위한 ‘모아사랑 힐링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0월 12일(토) 오후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모아사랑 힐링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조현일 경산 시장과 김종원 대경월드휴먼브리지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토크콘서트가 시작됐다.
보컬리스트 정은주가 ‘L-O-V-E.’ ‘기다리다’ ‘거위의 꿈’ 등의 노래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깊고 풍부한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감동을 전하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관객들은 정은주의 노래에 함께 손을 흔들기도 하고 따라 부르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엄마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본격적인 강연이 시작됐다. 부모교육 강연 전문가 이민주 소장(이민주육아연구소)이 메인스피커로 무대에 올랐다. 아동학을 전공하고 교사로 일을 했던 이민주 소장은 결혼하면 자연스럽게 아이가 생길 줄 알았지만 자궁경부무력증으로 아이를 잃게 된 남모를 아픔을 고백했다. 이후 다시 새 생명이 찾아왔고 기적처럼 출산까지 하게 된 아이가 지금 5살이 됐다고 전하며 “엄마가 된다는 것은 당연한 것도 자연스러운 것도 아니고 정말 기적라는 것을 몸소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소장은 엄마와 아빠가 건강하게 육아를 할 수 있는 3가지 팁을 전했다. ‘나의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나만의 소확행을 찾아라’ ‘나다운 육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육아는 중도하차가 없다”며 “죽을 때까지 육아를 해야 한다. 전력질주를 해서 지금 당장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고 나만의 페이스를 찾고 내가 할 수 있는 목표치만큼 하면 좋을 듯하다. 나다운 육아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유튜브 ‘판매왕 정경미’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우먼 정경미가 출연해 이민주 소장과 함께 임신, 출산, 육아 고민의 Q&A 시간을 가졌다. 워킹맘이기도 한 정경미는 일과 육아 사이에 고민이 많은 워킹맘들의 사연에 공감하며 유쾌하게 토크콘서트를 이끌었다. 자신의 육아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내 일과의 연결을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제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니까 나만의 시간이 너무 많아졌다. 예전처럼 일에 모든 걸 다 쏟아서 할 수는 없지만, 연결의 끈은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시작부터 끝까지 MBC 공채 개그맨 출신의 MC 이정규가 마이크를 잡아 안정적이면서도 수려한 진행 솜씨를 뽐냈다. 마지막 순서인 출산용품 경품 추첨시간에는 젖병소독기, 유모차, 애플워치 등 푸짐한 선물을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행사 종료 이후에는 행사에 참석한 임산부들에게 12종의 출산용품 가방 세트가 전달될 예정이다.
월드휴먼브리지의 ‘모아사랑음악회’는 2010년 서울여성프라자 아트홀에서 첫 회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매년 행사를 진행하여 현재까지 약 2만여 명의 산모들에게 도움을 전했다. 올해는 행정안전부 주관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었으며 토크콘서트로 진행됐다.
‘모아사랑 힐링토크콘서트’는 월드휴먼브리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토크콘서트를 즐긴 관객들은 “프로그램 내용이 임신과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됐다” “모아사랑, 매년 신선하다. 엄마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멋진 토크쇼 감사합니다” 등의 후기를 전했다.
2009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국내와 해외에서 소외계층 가정과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하고 있는 월드휴먼브리지는 ‘모아사랑 음악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임산부들에게 음악으로 마음을 위로하고 출산용품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문강연자까지 초청해 육아 조언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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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월드휴먼브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