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구혜선이 전 남편 안재현 언급에 쿨하게 반응했다.
10일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배우 구혜선이 출연했다.
구혜선 등장에 박원숙은 “만화책 비주얼 같아, 너무 예쁘다”며 미모 칭찬으로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농사 지으시는 아버지의 아로니아 주스를 선물로 준비한 구혜선에 혜은이와 박원숙은 더 구혜선을 예뻐하며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이어갔다.
또 무언가 가져온 구혜선. 선물의 정체는 립밤 케이스였다. 이어 맥가이버 칼을 꺼내자 혜은이는 “무섭다”며 웃음 지었다. 또 옷가방을 공개한 구혜선. 보자기에는 콩나물이 담아왔다. 본인이 직접 키워왔다며 엉뚱발랄, 사랑스러운 모습도 보였다.
구혜선의 데뷔를 물었다. 구혜선은 “기획사에 아이돌 연습생으로 들어갔다 막연하게 하고싶었다”며 원래 아이돌 지망생이였음을 전하며 “근데 노래, 춤도 못 춰서 대표가 연기를 제안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우연히 방송국 정문에서 시트콤 PD를 만나, 그 자리에서 캐스팅돼서 ‘논스톱5’ 데뷔하게 됐다”며 “이후 ‘열아홉순정’에서 연변녀로 출연, 시청률 43%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며 주연급 대배우로 활약한 스토리를 전했다.
무엇보다 박원숙은 “예쁜데 힘든 일 겪었더라”며 과거 안재현과 이혼한 것을 언급했다. 구혜선은 지난 2016년 배우 안재현과 결혼해 행복한 신혼생활을 공개했으나, 2020년 파경을 맞았다
이에 구혜선은 묵묵히 미소 지었다. 혜은이와 박원숙은 “길이 하나만 있는건 아냐, 좋아하는 일 찾는다면 다행이다”며 그의 앞날을 응원했다.
또 이날 구혜선의 자신있는 요리를 물었다. 구혜선은 “여러가지 반찬 필요없다 멸치에 고추장 찍어 먹어,마늘, 대파 있으면 그냥 찍어먹는다”며 독특한 취향을 전했다. 이에 혜은이 공감, 박원숙은 “기대할게 없다”며 폭소하게 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