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사랑’에서 연화와 진휘가 끝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10월 10일 방송된 JTBC ‘끝사랑’(연출 홍인기, 박현정, 신기은)에서는 연화와 길게 데이트를 하기 위해서 작전을 짰던 진휘가 결국 "이게 아닌데"라며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6일차 저녁, 연화는 두사랑채에 진휘를 초대해 “오늘 너무 바쁘셔야가지고 불러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휘는 “그럼 연화씨 선택이어서 내가 선택이 된 건가?”라고 질문했고, 연화는 “제가 부를 거라고 예상했어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진휘는 “전혀, 어저께 편지 한 통도 없었는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연화는 “어제 좀 마음이 상했어요?”라고 말했고, 진휘는 “마음이 상한 건 아니었다"며 "감정이 많이 흔들리더라고, 처음으로”라고 대답했다.
또 진휘는 “그런데 딱 나오는데 촉이 그냥 연화님 같다 생각했어요”라며 “왜 근데 저를 선택했어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연화는 “좋으니까”라고 솔직하게 답을 했다.
이에 진휘는 “나는 나 별로 안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라고 말했고, 연화는 “제가요?”라며 되물었다. 이에 진휘는 “어제 시그널 같은 걸 주긴 줬는데, 내 시그널에 답이 없어서 내가 아닌 줄 알았지”라고 말했다.
또 연화는 “거리를 두는 거야 지금? 여기 좀 앉아봐요. 사실 감정이 있는지를 되게 모르겠는 거예요”라며 “물어보고 싶더라고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진휘는 “나 어제 편지 쓴 게 그게 내 감정인데"라며 "결정적인 건 어제 20분씩 데이트 할 때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있으면 시간을 사고 싶다고 얘기했었잖아. 되게 유쾌하고 재밌었고 시간가는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에 연화는 “지금 아닌가 보구나, 마음에 상처 받아가지고”라고 말했고, 진휘는 “이것도 어떻게 보면 선물 아닌가 나한테?”라고 대답했다. 이에 연화는 “응, 처음으로 신청해 봤는데”라며 “(진휘가) 갈수록 매력이 보이는 분? 근데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 한테도?”라고 말했다.
또 연화는 “나는 그런 모습이 점점 보여서 너무 좋은 거예요. 깔 수록 양파같은 남자네”라고 칭찬했고, 진휘는 “고맙다”라고 대답했다.
7일차 아침, 숙소에 공지 편지가 도착했다. 편지를 가져온 기만이 "발음 좋으신 경희님이 읽어주십시오"라고 말했고, 편지를 집어든 경희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편지에는 “오늘은 단둘이 떠나는 1박 2일 여행데이트가 있는 날입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단, 어젯밤 서로를 1순위로 선택해야만 떠날 수 있습니다”라는 조건이 달려 있었다.
이날 데이트 멤버로 선정된 인원은 총 4명이었다. 선정된 이는 우형준과 정은주, 강진휘와 임주연이었다. 진휘와 연화의 이름이 적혀있지 않은 걸 보고 패널들은 “이름을 잘못 썼나 본데”, “이게 어떻게 된 거지”라며 몹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형준과 은주는 얼굴에 화색이 돌았고, 진휘는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1박 2일 짐을 챙기는 진휘는 “작전이 이게 아닌데”라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결국 주연과 1박 2일 데이트를 떠난 진휘는 어색한 분위기를 풀지 못하고 데이트를 이어갔다.
진휘는 인터뷰에서 “작전 실패구나”라고 말했다. 늘 첫번째 데이트를 짧게 하고, 두번째 데이트를 길게 했던 것을 기억해내고 연화와 데이트를 길게 하기 위해서 2순위에 연화를 적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1박 2일 외박하는 데이트가 되어서 굉장히 당혹스러워 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주연님도 한번 만나서 어떤 분인가 알고 싶었는데, 근데 이렇게 되니까”라며 “데이트 상대가 있으면 집중을 해야하는데 못하겠더라고요. 미안했었어요 솔직히”라며 혼란스러워했다./chaeyoon1@osen.co.kr
[사진] ‘끝사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