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경규가 여전한 영화 사랑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이경규와 간다’ 특집으로 이경규, 신기루, 이용진, 이선민이 출연했다.
이날 이경규는 신작 영화 준비 중이라며 “시나리오를 5년 째 적고 있다. 올해 탈고를 시켜서 내년부터 촬영 예정이다”라며 “한 작품 들어가는데 5~7년 걸린다. 찾고로 봉준호 감독께서도 그렇게 많이 하진 않았다”라고 진지하게 밝혔다.
영화인 인맥 관리에도 힘을 쓰고 있다는 이경규. 그는 “곳곳에다가 제 인맥을 깔아놨다”라며 최민식, 유연석, 한석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민식이 출연한 ‘파묘’가 있다. ‘파묘’ 촬영할 당시에 보통 커피차 보내지 않냐. 저는 닭차를 보냈다. 닭차를 보낸 건 최초. 나름 관리를 하고 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때 김구라는 “영화 이야기 할 때마다 톤이 왜 그러냐”라고 물었고, 이경규는 “이미지 때문이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경규는 옆에 앉은 신기루, 이용진, 이선민을 향해 “영화 얘기할 땐 이쪽 안 쳐다본다. 이쪽 친구들은 제 후배들이 아니다. 영화 쪽은 최민식 씨나 한석규 씨가 제 후배다”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자 장도연은 “영화 얘기에 늘 진심이신데”라며 영화 리뷰 콘텐츠에서 이경규가 ‘범죄도시4’ 평점을 4.2점 준 것을 언급했다. 이어 “김환 씨가 ‘왜 4.2점이냐’고 물었더니 원래 3.8점 주려고 했는데 마동석 씨가 형님이라고 했다. 그러고 끝났다’라고 황당해했다. 이에 대해 이경규는 “‘범죄도시4’ 시사회 갔는데 마동석 씨가 보자마자 ‘형님’ 하더라. 별점 바로 올라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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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