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신기루가 정용진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이경규와 간다’ 특집으로 이경규, 신기루, 이용진, 이선민이 출연했다.
이날 신기루는 옷 때문에 정용진과 인연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인천 랜더스 팬이라는 신기루는 “제가 또 야구를 워낙 좋아한다. 제가 너튜브 촬영을 찍는데 실제로 야구장에 가는 걸 찍어보자 했다. 유니폼 입고 싶은데 다 작은 거다. 그래서 그냥 ‘구단주님 보고 있으면 큰 사이즈 만들어달라. 뚱녀는 스포츠 좋아하면 안되냐’ 했다. 그랬더니 본인 SNS에 제 사진을 올리고 ‘당장 진행시키겠다’고 남기셨다”라고 설명했다.
직접 제작한 유니폼을 홈과 원정경기 버전 두 가지를 선물 받은 신기루는 그 인연으로 옛날부터 꿈이었던 야구 시구까지 하게 됐다고. 그는 “작년에 시구를 하는데 뭘 입을까 하다가 보통 레깅스에 탑 입는데 저랑 이미지 안 맞아서 선수 유니폼을 입자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포수들처럼 바지까지 입어야 하는데 구단에서 배려를 해주셔서 동대문 방문해서 맞춤 제작을 했다. 그곳에 나이 지긋하신 재단사 분이 계시더라. 제가 여자니까 민망하셨는지 고개를 돌리시고 엉덩이 재는데 ‘주머니 뭐 든 거 빼주세요’ 하더라”라고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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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