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김현수(36)와 박해민(34)이 백투백홈런을 터뜨렸다.
김현수와 박해민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 각각 7번 지명타자와 8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했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2회초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KT 우완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6구째 시속 130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김현수의 포스트시즌 통산 9호 홈런, 준플레이오프 통산 4호 홈런이다.
LG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다음 타자인 박해민이 쿠에바스의 초구 150km 직구에 방망이를 크게 휘둘렀고 타구는 김현수의 홈런이 날아간 곳으로 다시 한 번 날아가 담장을 넘어갔다. 김현수와 박해민의 백투백홈런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백투백홈런이 나온 것은 이번이 통산 8번째, 포스트시즌 백투백홈런은 28번째다. 또한 박해민은 포스트시즌 통산 첫 홈런을 기록했다.
김현수와 박해민의 백투백홈런이 터진 LG는 2회초까지 2-0으로 앞서고 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고 있는 LG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