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혼자다’에서 5년 만에 이혼이 알려진 우지원이 별거를 했다고 고백, 세상에 알리지 않았던 이유도 시원하게 털어놓았다.
8일 TV조선 채널 ‘이제 혼자다’에서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우지원이 출연했다.
우지원은 최근 6년 전 이혼 소식을 알리며 이혼 6년차가 된 근황을 알렸던 바. 농구계 황태자로 방부제 미모를 자랑한 우지원은 “저도 이제 5자가 들어간다”며 언급, 관리를 열심히 하는지 묻자 “이제 새롭게 시작해야되지 않나”며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2002년 서울대 작곡가 출신의 사업가와 결혼에 골인, 이듬해 첫째 딸을 품에 안았고, 2008년 둘째 딸을 안으면서 슬하에 2녀를 둔 우지원이, 돌연 최근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이를 세상에 알리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우지원은 “사실 겁도 났다 좋은 일이 아니기에 알리지 않았다”며 “이혼이란게 알려지면 실패자 느낌이라 스스로 억누르고 살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지원은 “하지만어차피 숨길 수 없어 , 이혼을 드러내고 다시 열심히 희망을 가지려 한다”고 했다.
이어 우지원의 인생 2막 모습을 최초공개했다. 앞서 지난 9월, 우지원의 이혼소식이 알려졌던 바. 우지원은 숨겨왔던 이혼 사실이 밝혀졌을 때 심정을 묻자 우지원은 “상상했던 부분이 아니었다”며 “모든 부부가 이혼했다고 세상에 알려지지 않지 않나난 공인이니까 세상에 알려질 거라 생각했지만 지인을 통해 알게 되니 좀 놀라긴했다”며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했다. 5년간 마음의 준비를 했음에도 쉽지 않았던 것. 우지원은 “이것도 겪어야하는 건지 머릿속에 스쳐갔다”며 마음 고생이 심했던 당시를 짐작하게 했다.
과거 우지원의 모습을 공개, 전설이 됐던 농구선수 시절이었다. 그리고 2002년 결혼소식을 전한 우지원은 “2년 열애하고 평생 함께할 사람이라 판단해 서른 살에 결혼했다”며 당시 조금 일렀던 결혼을 언급했다. 그럼에도 단란했던 가족. 하지만 균열이 시작된 계기에 대해 묻자 우지원은 “결혼초반 선수생활 했을 때, 집에 많이 못 왔다”며 은퇴 후엔 집에 많이 지냈다 했다. 우지원은 “다투는 일이 잦아지더라”며 은퇴 후 부부싸움이 자주 충돌되었다고 했다.
특히. 2014년 10월, 가정폭력 기사에 대해 언급, 말다툼하다 우지원이 선풍기를 던졌다는 기사가 났던 것. 우지원은 “전 배우자와 술 마시던 중, 무언가에 꽂혀 내가 기분이 상해, 홧김에 선풍기를 바닥에 던졌다”며 그 이후로 말다툼이 멈췄다고 했다. 하지만 전 배우자가 경찰을 부른 듯, 경찰이 집에 왔다고. 우지원은 “제가 잘 못을 했지만 후회가 됐다, 사실 처음해본 일”이라며 “그렇게 경찰서까지 가게됐는데 서로에게 잊지 못할 큰 상처로 각인된 것 같다”고 떠올렸다.
우지원은 “내 행동은 정말 잘 못됐지만, 이혼의 결정적 계기는 아니었다”며 “아이들이 있으니 다시 잘 해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우지원은 “평상시처럼 살다가 또 서로 안 맞으면 다투기도 해, 그런 것들이 꽤 있었다”며 서로를 할퀸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은 마음을 전했다. 우지원은 “계속 힘들었기에 우리 조금 떨어져 지내보면 어떨지 서로 얘기했다”며 그렇게 별거를 2년 정도 했다”며 최초로 털어놓았다.
우지원은 “ 다시 가족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서로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잘 안 된다고 최종 판단했다”며 “갑자기 욱한 감정으로 헤어진 것이 아냐, 충분한 시간과 생각을 했고, 서로가 헤어지는 것이 맞다는 판단을 했다”며 그렇게 2019년 서로의 길을 걸으며 이혼을 택한 이유를 전했다.
우지원은 “아이들에게 많이 미안하다”며 결국 눈물, . 우지원은 “어떻게든 가정을 지켜보려 했지만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더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 동안 항상 버팀목이 되어준 아이들을 떠올린 우지원은 이혼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듯 눈물을 보였다. 우지원은 “이혼은 실패자 같고, 드러내지 못하는 것 같아 움츠러 들게 되더라 죄인은 아니지만 이혼 얘기하면 겁이 났다”고 했다.
특히 우지원은 “중요한건 아이들이 어려서 부모의 이별로 아이들이 상처가 될까 걱정, 언론, 매체에 오픈되는 것도 (꺼렸다)”며“어린 두 딸을 지키고 싶었던 마음에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이혼 후 5년 만에 그의 이혼 소식이 알려진 상황.우지원은 “법적 절차를 마지막에 밟을 때 아이들에게 알려, 자세하게 설명하기 보다 2년간 떨어져 지내며 아이들에게 인지할 시간을 줬다”며 “아이들도 온 가족이 함께 살고 싶었지만 왜 헤어지냐는 반응보다 묵묵히 부모의 결정을 따라줬다”며 고맙고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양육권에 대해 묻자 우지원은 “첫째 양육권은 내가, 둘째는 전 배우자가 갖게 됐다”며 한 명씩 맡아 돌보기로 했다고 했다. 분리양육 중인 상황.하지만 첫째가 미국에 있는 탓에 우지원은 “처음으로 혼자가 됐다”며 “많이 허전하고 아이들도 엄청 보고싶더라, 혼자라는 느낌이 힘들었다”며 이혼을 실감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우지원은 “두 딸의 아빠로, 인생2막을 멋지게 살아보는 것이 우리 소망이자 역할”이라며 씩씩하게 다시 용기를 냈다. 그러면서 방송말미 우지원은 “그 동안 말 못했던 고민과 숨고 싶었던 마음, 가족 얘기에 움츠러들었지만 ‘이제 혼자다’를 통해 오픈했다”며 “인생2막 시작을 힘차게 갈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에너지 받았다”며 파이팅, 새로운 용기를 얻은 그의 제2막을 많은 이들도 응원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