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할 결심'에서 로버트할리가 마약사건 후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6일 방송된 MBN 예능 '한번 쯤 이혼할 결심'에서 로버트할리가 출연했다.
할리는 아내와 다툰 뒤, 가족들에게 말도 하지 않은 채 조용히 집을 나가버려서 걱정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할리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평소 친분이 있는 한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갔던 것.
로버트할리는 자신의 사건기록에 대해서도 언급, "재판받기 한달전까지 집에만 있었다"며 눈물로 숨어지냈던 시절을 떠올렸다. 로버트할리는 "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집에서 이불을 뒤집어썼다"며 "허리띠 있었으면 극단적 선택했을 것"이라며 불안했던 심리를 전했다.
그리고 옆에서 도와준 아내에 대해서도 떠올렸다. 할리는 "그 사건 때 아내가 이혼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누가 이런 사람과 있겠나"며 아내의 이혼 통보를 예상했다고 했다. 하지만 아내가 화내지도 않았다는 것. 할리는 "왜 했냐고 물어보지도 않았다"며 "괜찮냐고, 필요한거 있냐고 묻더라"고 떠올렸다.
이 가운데 구직활동에 나선 로버트할리. 이를 본 변호사는 할리에게 "국제변호사로 활동한 만큼, 마약 중독 혹은 직접 재활을 도와줄 수 있는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시는 건 어떤가, 사회적 지원이 부족하다"며 "한 번만으로 삶이 다 무너지는 경험을 했으니 이런 경험을 나누고 주변에게 도와주는 것이 제격일 것 같다"고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