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우중혈투 난타전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대구FC는 6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33라운드 전북 현대와 맞대결서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9승 11무 13패 승점 38점으로 9위가 됐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정치인-세징야-이탈로가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요시노와 황재원이 중원에 배치됐다. 홍철과 장성원은 측면에 자리했고 스리백 수비진은 고명석-카이오-박진영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오승훈.
전북은 4-4-2 포메이션을 경기를 펼쳤다. 김진규-이승우가 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안드리고-보아텡-한국영-전진우가 중원에 포진했다. 포백 수비진은 김태현-홍정호-박진섭-안현범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김준홍.
대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경기 시작과 함께 전북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을 따낸 대구는 홍철이 시도한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내지 못하자 세징야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왼발 슈팅으로 득점, 전반 6분 1-0이 됐다.
전북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전반 25분 이승우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진규가 아크 정면에서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맞고 튀어 나왔다.
대구는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세징야가 왼쪽 돌파에 성공한 뒤 문전으로 파고 들었다.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이탈로가 오른쪽에서 달려들며 득점, 2-0으로 달아났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전진우를 빼고 전병관을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또 전북은 후반 11분 보아텡과 이승우를 빼고 문선민과 이영재를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전북이 추격에 나섰다.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꾼 전북은 후반 14분 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이영재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득점, 1-2를 만들었다.
대구는 후반 15분 장성원, 이탈로, 홍철을 빼고 박세진, 고재현, 박재현을 그라운드로 투입했다. 대구는 문전 혼전 중 공격에 가담한 카이오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북은 후반 32분 안드리고 대신 권창훈을 투입했다. 교체카드를 공겨 추가골을 넣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북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병관이 왼쪽 엔드라인까지 돌파 후 반대편으로 연결한 볼이 대구 수비 맞고 뒤로 흐르자 강력하게 달려들던 안현범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후반 35분 2-2가 됐다.
대구와 전북은 치열한 싸움을 이어갔다. 비가 오는 가운데 추가골을 터트리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전북이 경기를 뒤집었다. 안현범이 오른쪽 돌파 후 문전으로 낮게 연결한 크로스를 대구 골대 앞에서 문선민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3-2가 됐다.
하지만 대구도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교체투입된 에드가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 3-3이 됐다. 대구는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에드가가 오른쪽 돌파후 문전으로 연결한 낮은 패스를 박세진이 득점, 4-3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대구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