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장영남이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는 소원해진 관계를 회복하게 된 나미숙(박지영), 서혜숙(장영남)의 모습이 그려졌다.
양가 부모님에게 열애 사실을 고백하게 된 최승효(정해인)와 배석류(정소민). 이를 듣게 된 나미숙, 서혜숙은 절대 안 된다며 자리를 떴다.
집에 온 배근식(조한철)은 나미숙에게 왜 최승효를 반대하는지 물었고 나미숙은 서로 너무 오래전부터 알았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최승효가 배석류의 파혼과 위암 등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 이것들이 약점이 될 것이라고 걱정한 나미숙은 “우리 딸 상처받는 것 싫다”라고 딸을 생각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최경종(이승준)과 서혜숙 또한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혜숙은 두 사람의 연애에 절대 안 된다고 하면서도 배석류의 위암 재발 및 완치에 궁금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나미숙은 도재숙(김금순)의 전화를 받고 부동산으로 향했다. 서혜숙 또한 도재숙의 전화를 받고 부동산으로 나왔다. 도재숙의 ‘화해시키기’ 계획으로 나미숙, 서혜숙은 부동산에 갇히게 되었다. 둘만 남자 서혜숙은 “그땐 내가 미안했다. 생각 없이 말했다”라고 사과를 했다. 나미숙은 사과를 받지 않고 툴툴 거렸고 서혜숙은 “승효랑 석류 보기 좀 그렇다. 유치하고 치졸하고”라고 사과를 한 이유를 밝혔다.
나미숙은 최승효, 배석류가 연인이 될 것이라는 상상을 해본 적 있냐고 물었다. 서혜숙은 “들어 보니 사귀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다. 애들 선택을 존중하자는 의미에서 기다려 보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미숙은 “헤어지길 바라냐”라고 말했고, 서혜숙은 “성급하지 말자는 것이다. 석류도 큰일 치렀고”라고 말했다. 나미숙은 “파혼? 암? 그딴 걸로 꼬투리 잡고 싶냐. 나도 반대다. 너네 아들 사위 삼고 싶은 생각 일절 없다. 최승효가 문제가 아니가 네가 문제다”라고 화를 냈다.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싸움을 시작했고 말싸움은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나미숙은 “너랑 상종을 하면 성을 간다”라고 서혜숙을 공격했다. 서혜숙 또한 “너랑 말하면 개다”라고 맞대응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후 가족의 뒷이야기를 하는 무리와 몸싸움을 하며 다시금 관계를 회복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가시 돋친 말이 아닌 애정하는 친구 사이로 한자리에 앉은 두 사람. 두 사람은 최승효, 배석류의 연애를 반대할 생각이 없었다며 결혼을 허락, 사부인의 관계가 아닌 친구 관계가 먼저라는 말로 여전한 우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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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