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발표’ 지연, 황재균 흔적 다 지웠다..SNS·유튜브 전부 삭제 [Oh!쎈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10.05 22: 28

티아라 멤버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이 결혼 2년 만에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지연은 입장을 밝힌 뒤 SNS와 유튜브에 올라왔던 황재균의 흔적을 전부 지웠다.
5일 지연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성의 최유나 변호사를 통해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지연 측은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며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혼과 관련해 지연은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면서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재균도 같은날 “우선 좋지 않은 소식을 여러 팬분들께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지연 씨와 저는 성격 차이로 인해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이혼을 인정했다.
이어 “이미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조정절차를 거쳐 원만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비록 부부로서의 인연이 끝났지만 서로의 가는 길을 앞으로도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응원했다. 황재균 측 역시 무분별한 추측 및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연과 황재균은 2022년 2월, 열애 6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하고 그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유튜브 등에서 잉꼬부부의 면모를 드러내던 두 사람은 지난 6월 이광길 해설위원이 KNN라디오에서 중계를 하던 중 “그거 알아? 황재균 이혼한 거”라고 말하면서 이혼설이 불거졌다.
당시 지연이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기에 이혼설은 빠르게 확산됐다. 다만 지연 측이 빠르게 이혼설을 부인하고, 이광길 해설위원도 부부에게 사과했지만 한번 불거진 이혼설을 가라앉지 않았다.
이후 지연과 황재균은 여러번 불거진 불화설 및 이혼설에 침묵을 유지했고, 황재균은 지난달 오전 6시까지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지는 모습이 포착될 당시에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약 한 달 만에 두 사람이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안타까운 반응이 커지고 있다.
두 사람이 공식적으로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지연은 개인 SNS에 올라온 결혼 사진 및 커플 사진을 모두 지웠다. 유튜브에 올라왔던 황재균과 관련된 콘텐츠 역시 전부 삭제돼 최근 올라온 2개의 영상을 제외하고는 모두 결혼 전 게시한 영상만 남아있다.
한편, 지연은 2009년 그룹 티아라로 데뷔해 ‘처음처럼’, ‘TTL’, ‘롤리폴리’ ,’섹시러브’, ‘슈가프리’, ‘러비더비’, ‘데이 바이 데이’, ‘보핍보핍’ 등 다양한 히트곡을 발매했다. 배우 활동 역시 활발하게 하면서 ‘공부의 신’, ‘정글피쉬 2’, ‘드림하이2’, ‘너의 노래를 들려줘’, ‘이미테이션’, 영화 ‘강남좀비’, ‘화녀’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지연은 오는 7일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티아라 완전체로 마카오 팬미팅을 진행하며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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