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길댁'이 '평창댁'이 됐다.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11년 제주살이를 청산하고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사를 마치며 더욱 왕성한 활동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5일 연예기획사 안테나 측 관계자는 OSEN에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지난달 말 제주도에서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사를 완료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이사는 지난해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8월 이들이 평창동 소재 단독주택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기 때문.
이들 부부는 인접한 대지를 포함해 약 60억 원에 평창독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100평 규모의 주택이라고.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서울살이는 11년 만이다. 이들은 지난 2013년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림과 동시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이후 이효리의 연예계 활동이 뜸해짐에 따라 자연스레 이효리는 슈퍼스타이자 동시에 거주지 이름을 따 '소길댁'으로 불려왔다.
'소길댁'이어도 슈퍼스타 이효리를 향한 관심은 끊이지 않았다. 특히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일상이 공개됨에 따라 제주도의 풍광, 바쁜 도심을 벗어난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동경도 커졌다.
이에 힘입어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시리즈까지 만들어진 바. 이효리, 이상순의 제주살이가 시청자들에게 일부 공유되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에 공개됐다는 이유 만으로 이들 가족의 보금자리가 관광명소처럼 취급돼 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이후 이효리가 '무한도전'을 연출했던 김태호 PD와 '서울 체크인', '캐나다 체크인' 등 '체크인' 시리즈를 비롯해 '댄스가수 유랑단'까지 함께 하며 보다 왕성한 활동을 기대하게 만들던 상황. 여기에 이효리, 이상순이 나란히 안테나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제주도를 떠나 서울에서 본격적인 연예계 활동이 암시됐다.
실제 이효리는 SNS와 유튜브를 통해 이사 계획을 언급하고 평창동에서 찍은 듯한 사진들을 공개하며 이를 입증했다. '소길댁'에서 '평창댁'으로 달라진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과 얼마나 달라진 활동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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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유튜브 출처.